[KNT한국뉴스타임] 고양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서로 위로하고 연대해 함께 극복하고자 시민참여형 프로젝트로 ‘트리니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트리니팅(tree knitting)이란 나무가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손뜨개질로 옷을 입혀주는 것이다. 시는 시민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주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트리니팅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
이 사업으로 정발산역에 위치한 고양관광정보센터 주변 24그루를 시작으로 일산문화공원에서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을 따라 약 100여 그루 나무가 개성 있는 옷을 입게 된다.
트리니팅 1차 사업으로 오는 12월 18일 고양관광정보센터 주변 나무 24그루에 함께 옷을 입히고 12월 31일에 나머지 76그루에 옷을 입혀 함께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트리니팅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12월 17일까지 고양시 문화유산관광과(031-8075-3404)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재능 기부로 만들어지는 만큼 코로나로 지친 서로를 위로할 수 있고 트리니팅으로 채워진 거리는 그 어떤 트리보다 아름답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 넓은 지역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뜨개질 수강, 작품 전시, 크리스마스 마켓 등 연계 프로그램도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시민이 직접 신청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만들어 가는 트리니팅 사업은 참여자들의 가슴에 뜻깊은 추억을 남길 것”이라며 “크리스마스트리 사진 공모전 등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고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