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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 다수시의원, 손세화 의장 '갑질논란등 사과와 재발방지 촉구' 성명서 발표..내홍 심화

임종훈 운영위원장, 연제창,강준모,박혜옥 시의원 서명
[한국뉴스타임=명기자] 지난달 17일 본지가 최초보도한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 애꿎은 공무원에게 결재서류 찢으며 갑질 논란” ( http://gpnews.kr/news_view.jsp?ncd=18014 ) 기사 이후 포천시의회 임종훈 운영위원장, 연제창.박혜옥,강준모 시의원이 서명한 손세화 시의장 갑질논란 등에 공식사과와 재발방지 촉구성명서가 3일 발표되었다.

성명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     명     서

손세화 의장의 책임있는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한다.

손세화 의장의 소위 '갑질 논란' 으로 의회가 연일 시끄럽다. 1117일 모 지역지에서 이와 관련한 기사가 최초 보도됐고, 다수의 언론사에서 연일 이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이 문제는 보통 사안이 아니다. 의회사무과 직원이 기안했고, 의회사무과장, 운영위원장부의장의 결재를 거쳐 손 의장 본인이 최종 결재한 소위 '살아있는 공문서' 를 훼손한 행위로서 엄중한 사안임에 틀림없다.

특히, 손 의장은 "벤치마킹 숙소 결정과ㅏ 관련해 자신에게 보고가 없었다" 는 지극히 세부적인 이유를 들며 기안자 면전에서 공문서를 찢었다. 이는 명백한 갑질 행위이며, 선출직 공직자로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준 것과 다름이 없다.

이 뿐만이 아니다. 손 의장은 지난 추석 연휴 당시 손 의장 본인 사진과 본인 명의만 기재된 현수막 20여 개를 관내에 게시한 바 있다. 혈세로 마련된 포천시의회 에산을 손 의장은 개인의 의정홍보에 활용한 것이다. 이것 역시 매우 부적절한 행위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런 부적절한 행위를 언일 저지른 손 의장은 묵묵부담이다. 그 흔한 사과조차 명확히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손 의장은 일련의 사태를 인정하지 않고 본질을 뒤로한 채 "이러한 사안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게 된 원인이 무엇이냐" 며 배우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의장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기대한 많은 시민들에게 사과는커녕 찬물만 끼얹고 있는 것이다.

그간 의장을 제외한 포천시의회 의원들은 누차 이러한 사태와 관련해 손 의장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의원들의 이 같은 요구에도 손 의장은 요지부동이다. 취임사에서 변화와 혁신이 아이콘이 되겠다고 천명한 손 의장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댜.

만약, 손 의원이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자신의 불찰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임기 후반에 접어드는 포천시의회가 시민들로부터 영원히 외면당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에, 손 의장을 제외한 포천시의회 의원 일동은 손 의장이 지난날 본인이 저지른 과오를 깨끗이 인정하고, 만약 시민 여러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한다. 만약 이러한 의원들의 요구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이로 인한 모든 사태의 결과는 전적으로 손 의장이 책임져야 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이다.

포천시의회 임종훈. 연제창. 강준모. 박헤옥 의원 일동   
한편 지난 1일 포천시의회 제154회 제2차 정례회가 개의되고 3일 오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에 조용춘 전.시의장을 제치고 박혜옥 시의원이 선임되었다. 이로써 지난 7월 포천시의회 후반기의장단 선출이 한차례 연기되고 민주당 당론에 반하며 우여곡절 끝에 손세화 의장이 선임되며 국민의힘%2B무소속의원간 연합은 깨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번 손세화 의장의 공문 결재서류 임의 폐기관련 갑질논란 해명에서 임종훈 운영위원장에게 과실이 있는것처럼 답하면서 임의원의 반감을 산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당분간 포천시의회의 내홍이 더욱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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