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교시설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안승남 시장은 지난 7월 8일, 9일, 16일 세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대응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구리시 기독교간담회’ 자리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목회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실제로 관내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종교시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운영 제한 행정명령 조치 등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했음에도 비영리법인·단체로 분류되어 소상공인 지원 및 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어려움을 감내했다.
이를 통해 지난 8월 안승남 구리시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에 대한 위기 대처에 적극 협조해 준 종교시설에 대한 지원을 강구했으나 관련 법규 근거가 없어 지원 근거를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구리시 재대본은 중앙정부 지원과도 별도로 자체적으로 구리시 재난관리기금 운용 관리 조례에 종교시설 지원 근거를 마련하여 조례개정을 추진한 끝에 이번 재난지원금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지원금은 시설당 50만원으로 구리사랑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7일~11일까지 우편, 팩스 등 비대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안승남 시장은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방역 기본 수칙인 마스크 상시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소모임 금지 등 적극적인 협조로 추가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하면서도 마음 한편에는 늘 죄송하게 생각했다”며 “모든 것이 어렵기만 한 상황이고 충분치는 않지만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 위기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끝까지 방역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구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