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고양시는 지난 4월부터 고용노동부와 함께 진행하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이 각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양시 가와지볍씨 박물관에서는 박물관 관련 신중년 경력자 박영자씨(53세)를 학예 매니저로 채용해 특별전시 기획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양시 가와지볍씨 박물관은 5020년 전 한반도 최초의 재배 볍씨를 전시하여 유서 깊은 역사와 농경문화를 보여 줌으로써 고양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의 위상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2010년 설립, 작년 4월부터 정식박물관으로 운영 중인 이곳은 ‘가와지볍씨’를 소재로 시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고양시 대표 박물관으로, 2019년 기준 유·초·중·고 학생 및 일반 관람객까지 1만 8천여 명이 관람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박물관 휴관 등으로 관람객 수가 감소하였으나, 8월 이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한 소규모 맞춤형 해설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 가와지볍씨 박물관에서 신중년 학예 매니저로 활동 중인 박영자씨는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가와지볍씨의 가치와 유구한 농경문화의 역사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16년간 초등학생 대상 문화재 해설사로서 활동한 이 분야 전문가이다. 자녀들과 강원도 유적지 여행 중 한 교수님의 문화재 해설 강의를 듣고 감동한 것이 계기가 되어 전문적인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2019년 고양 꽃박람회에서 꽃 해설사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발휘했으며, 관련 분야 공부도 꾸준히 계속해 현재 궁궐 지킴이, 문화체험 지도사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박 매니저는 “오랜 시간 문화재 해설사로서 활동하면서 역사를 통해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고 ‘역사는 애국심의 원천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디”면서, “요즘은 가와지볍씨 박물관 학예 매니저로서 고양시의 역사적, 예술적, 기술적인 가치를 관람객들에게 설명하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 ‘가와지볍씨’라는 가치 있는 유물의 홍보에 일익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저의 재능이 즐거움 속에 가치 있게 쓰일 수 있어 기쁘다. 저의 별명인 하회탈처럼 천년의 미소가 되기 위해 오늘도 관람객 한 명 한 명과 소통을 하며 지식을 나누는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고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