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지난 7일, 굿네이버스회관에서 작지만 작지 않은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
제1호 도시재생사업지역 창신동 ‘단지스토리’는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도시재생영상 공모전에서 수상한 상금 50만원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서울시 도시재생실이 주최한 “2019 제1회 서울도시재생 도깨비(도시를 깨우는 비법)영화제 영상공모전”은 시민주도 도시재생의 가치를 실현코자 추진한 영상 공모전으로 총35개 작품이 출품되어 이 가운데 14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장려상 수상자 중 한 팀이 바로 제1호 도시재생지역 창신동의 ‘단지스토리’다.
창신.숭인 지역은 2013년 10월 주민들의 반대로 뉴타운 해제 후 2014년 제1호 도시재생사업지로 선정됐다.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의 재도약을 위해 지역자원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추진하고 있으며 봉제산업 활성화, 지역특색을 살린 명소화 사업,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이 그 대표적 예이다.
주민 스스로 지역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받아 그 활동으로 官이 주최한 공모전의 수상금으로 기부를 했다는 점에서 이번 기부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기부금은 굿네이버스의 국내 아동 권리보호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단지스토리는 민간재단이 지원하는 “우리마을 레벨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신동의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그림동화책을 만드는 ‘그림책방’ 프로그램의 활동 및 창신동 탐방 모습 등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담은 작품을 출품하여 수상했다.
우리마을 레벨업 프로젝트는 마을주민의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변화를 돕는 사업이다.
창신동 단지스토리는 “단지의 작은 그림책방, 동네를 걷다” 프로젝트로 창신동을 배경으로 한 그림책을 제작했다. 매달 한번 모여, 창신동의 엄마와 아이들이 창신동에 대한 애정과 이야기를 담아 “창신동 그림책 9권” 이라는 결실을 이뤘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조성하여 지역주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증대하고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도시재생 마중물사업으로 조성된 “채석장전망대”에서 창신동 그림 동화책을 소개하는 [ 단지의 작은 그림책방 “동네를 그리다”] 전시회도 진행했다.
지난 11.25.~12.6, 창신동을 주제로 만든 그림책을 소개하는 그림책전을 열었다. 전시회의 포스터도 아이들이 직접 만들었다.
그림책 내용을 소개하는 전시는 끝났지만 현재 채석장전망대에서 창신동 그림책 9권은 만나볼 수 있으며 2월 출판 예정이다.
단지스토리의 그림책방 프로젝트는 1월 말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서울도시재생의 다양한 모습과 가치를 담은 “2019년 제1회 서울도시재생 도깨비(도시를 깨우는 비법) 영화제 영상 공모전”은 지난 12월 19일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서울도시재생의 다양한 모습과 가치를 시민주도의 영상으로 표현하고자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서 총 14작품이 선정되었다.
수상한 모든 작품은 서울 도시재생포털(https://uri.seoul.go.kr/surc/) 및 서울시 도시재생실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창신동의 그림책방 프로젝트와 이를 통한 기부는 주민 스스로 창신동 지역활성화를 위해 기획하고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시민이 주도하고 근간이 되는 도시재생 모범사례가 많이 나오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