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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청 공무원, 당직 후 의식잃고 쓰러진 동료 심폐소생술로 구해

가평소방서 김전수 서장
[한국뉴스타임=명기자] 지난 17일 아침 07시 50분경 가평군청 기획감사담당관 부서 직원 박 모 씨가 야간당직 후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상황을 목격한 같은 부서 소속 박재홍 과장과 김연진 주무관이 위기에 처한 동료 직원의 목숨을 살려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의식을 잃고 1분 1초의 사투를 벌인 동료직원을 김 주무관이 119에 신고 후,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한 119 상황 근무자가 영상통화로 전환해 환자의 의식상태 등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이 필요함을 전달했다.

이에 박 과장이 119대원의 지시에 따라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배운 CPR (심폐소생술)을 반복한 후,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와왔음을 확인하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동료의 귀중한 생명을 살린 의인으로 칭송받고 있다.

평소 심근경색을 앓고 있는 박 모 직원은 의식을 잃고 넘어지며 턱골절 3곳이 발생하였으나 현재 위기를 넘기며 일반병실에서 회복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재홍 과장은“공직자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으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며 “환자가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아 같이 근무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연진 주무관은 “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으나 막상 위기상황을 맞이하니 당황했다”며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위기에 대비해 교육을 더욱 열심히 받아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소방서 김전수 서장은 "심폐소생술로 누군가의 생명을 다시 살린 분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소방본부에 보고 해 생명을 살린 가평군청 공무원에 대하여 '하트세비버' 수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장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폐소생술(CPR), 심장충격기 등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심정지환자의 생명을 살린 소방공무원 및 일반 시민에게 수여하는 인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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