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명기자] 11일부터 가평군청 교차로부터 읍내 곳곳에 가평 의료기폐기물소각장 설치 반대위원회와 가평읍 상색리 주민일동 명의로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되면 가평관광경제 끝장난다”, “가평관광 경제 군민목숨 끝장난다! 한두사람 이득 때문에?”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게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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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가평군청앞 교차로에 설치된 현수막 ) |
이는 가평읍 상색리 빛고개 구.경춘국도변에 설치하려고 하는 의료폐기물소각장 설치 사업 관련하여 지난 1일 상색리 마을주민들이 구성한 ‘가평 의료폐기물소각장 설치 반대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완용, 집행위원장 신현욱) 가 게시하였다고 전했다.
지난 1일 가평읍 상색리, 연가리, 벌태봉, 포회촌 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색리 빛고개 근처에 추진중인 가평 의료폐기물 소각장 시설을 반대하는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는 상색리 이완용 이장이 집행위원장에는 신현욱 청년회장이 대책위원에는 이철우(상색노인회장), 서경애, 정용칠, 이종호, 민병춘(벌태봉청년회장), 민영길, 신진철, 신 철(연가리 청년회 대표), 신범수, 이종복, 성덕모, 이남주 씨 등으로 구성되었다고 밝혔다.
반대위는 “소각장 설치예정 장소 6km 반경 안에 자라섬, 남이섬, 호명호수, 가평초.중.고교, 주거밀집지역, 시장과 상가 그리고 가평군청 등 가평군의 중요자원과 삶터, 일터, 쉼터가 다 있습니다. 소각장이 들어서면 악취와 독성에 군민도, 관광객도 가평군을 떠날 것입니다. 가평군의 대재앙이 될 것입니다. 반대 서명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며 SNS를 통해 반대서명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신현욱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26일 마을노인회와 3개 마을 청년회장 명의로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의 뜻을 담은 결의문을 가평읍사무소와 가평군청 허가민원과, 환경과, 김성기 가평군수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결의문에는 효장례문화센터와 폐기물업체 가남환경, 새한레미콘, 진도레미콘 공장, 가평군자원순환센터 등 빛고개를 중심으로 이미 운영중인 혐오시설이 지역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폐기물 소각장까지 건립되는 것은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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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SNS 반대서명 이미지 ) |
이와는 반대로 소각장 설치에 긍정적인 주민 A씨는 “무조건 찬성은 아니지만 타지역 시설물 견학 해 보니 안전성에서 문제가 없어 보였다. 열악한 지역 경제를 위해서 무조건 반대하는 것에는 동의 할 수 없다. 반대에 앞서 정확한 사업내용 설명을 들었으면 한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가평군청 관련 부서는 아직까지 정식으로 접수된 사업내용이 없기 때문에 답변드릴 것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가평 의료폐기물소각장 시설 건립 추진회사로 알려진 주식회사 에너하임은 지난 7월부터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설명하고 타지역 의료폐기물 시설 견학을 실시하며, 가구당 현금 지원, 일자리 제공, 장학사업, 장례비용지원 등의 유인물을 배포하며, 주민들의 찬성 서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 에너하임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상색리 373-1번지 일원 총 6,236㎡면적에 일일 48톤의 처리시설로 총 220억원(자기자본금 21억원, PF 대출 190억원)을 투입해 가평 의료폐기물 소각설비 구축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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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보 : 주민에게 배포된 사업계획서 ) | ( 제보 : 주민에게 배포된 사업계획서 ) | ( 제보 : 주민에게 배포된 주민지원 제안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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