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1월 16일(월)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마음친구 꾸러미(디어마이프렌즈)」를 제작하여 배포한다.
마음친구 꾸러미(디어마이프렌즈)는 다수의 심리안정물품을 꾸러미 형태로 포장한 학생 심리정서지원세트로, ‘있는 그대로 소중한 OOO에게’라는 부제를 붙여 대상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꾸러미는 심리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물품과 장기간의 코로나 우울 상태를 극복할 수 있는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마음친구 꾸러미는 물멍어항 만들기 키트, 오늘 내 기분 달력, 스트레스 해소 인형, 가족대화 놀이카드, 포춘쿠키, 초코렛 등 총 8종의 물건으로 구성되었다.
‘물멍어항 만들기 키트’는 사전 안내된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어항을 만들 수 있는 키트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어항과 반려식물(동동이)과 함께 ‘물멍(물을 보며 멍때리기)’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오늘 내기분 달력’은 3개월 동안 감정을 스티커로 기록하는 심리체크 달력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심리를 챙겨보며 객관적으로 본인의 상태를 바라볼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 인형’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말랑말랑한 촉감의 강아지 인형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강아지 인형을 만지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가족대화 놀이카드’는 서먹한 가족들의 소통 수단으로, 대화카드를 통해 가족 간 거리를 좁히면서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다.
포춘쿠키, 초콜릿, 비타민 젤리 등은 내 마음의 긴급 처방전으로 학생들이 달콤한 간식을 먹으며 힘을 내라는 의미의 구성품이다.
마음친구 꾸러미는 위(Wee)클래스 및 위(Wee)센터의 상담교사가 학생들에게 편지를 주는 형식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각급학교, 위(Wee)센터 등 관련 기관을 통해 11월 16일(월)부터 1,500여명의 학생들에게 배포된다.
이번 꾸러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거리두기 일상 속에서 친구들과의 관계 단절로 우울감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마음친구 꾸러미를 통해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감과 가족 내 유대관계를 회복하고, 위(Wee)클래스와 위센터(Wee)를 친근한 상담처로 가까이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 대면상담이 어려워지자 온라인·오프라인 상담이 결합한 ‘블렌디드 상담’ 체계로 재편하여 대면상담과 비대면상담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위(Wee)클래스 및 위(Wee)센터의 학생 상담 뿐 아니라, 심리위기학생을 가까운 병·의원 등 전문기관과 2차 연계하고, 병·의원 진료시 치료비도 지원한다.
또한, 서울시교육청 산하 11개 교육지원청에서도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의 심리정서지원을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학생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부교육지원청의 ‘마음마음튼튼 마음방역 공모전’, 북부교육지원청의 ‘마을협력강사를 활용한 마음도담쌤 운영’, 중부교육지원청의 ‘친구야 힘내 캐릭터· 슬로건 공모전’,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의 ‘온통프렌즈 캠페인’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에 전달되는 마음친구 꾸러미가 학생들의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는 긴급 진통제가 되고, 우리 학생들이 ‘모든 존재는 있는 그대로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통해 위로받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시대 이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추어 학생 심리정서지원에 필요한 사업들을 지속 발굴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