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수원시 아동들의 놀이와 여가, 주거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수원지역 초·중·고등학생 및 학교 밖 아동, 부모, 아동 관련 기관 관계자 등 1503명을 대상으로 수원시 아동친화도 조사를 실시했다.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은 수원시는 정기적인 아동실태 보고와 지속가능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년마다 아동친화도를 조사하고 있다.
2021년 재인증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3차 아동친화도는 이영안 책임연구원이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 등 수원시 아동의 생활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6대 핵심영역과 ▲수원시 특성 ▲인권 일반 및 차별경험에 대한 인식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역사회에 아동이 놀 수 있는 안전한 장소가 집 바로 근처에 있다’는 질문에 대해 초등학생의 87.2%, 중학생의 83.1%, 고등학생의 77.1%가 ‘매우 그렇다’고 긍정적으로 응답하는 등 ‘놀이와 여가’ 영역은 긍정적인 인식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참여와 시민의식’ 영역에서는 지역에 대한 정보 제공과 참여 및 의사결정 기회 제공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지난 2016년보다 7.8%P 증가했고, ‘안전과 보호’ 영역도 매우 안전하고 보호받고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과 사회서비스’ 영역에서는 빈곤층 가족을 대상으로 한 물적 지원 관련 항목이 74.3%에 달하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고, ‘주거 환경’ 영역의 경우 물과 화장실, 안전성, 공간확보 등 대부분의 문항이 이전보다 높아진 응답결과를 보였다.
‘수원시 특성’ 영역은 수원시에서 시행하는 물질적 지원과 정서적 지원에 대해서도 대체적으로 인지도가 높았고, 아동이 학교에서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는 전문가에 대한 인식이 12.9%P 증가해 큰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원시는 이번 조사에서 인권과 차별에 대한 주제를 추가 조사해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차별의 횟수와 경험 등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원시는 이번 아동친화도 조사 결과를 11월 중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오는 12월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아동친화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내년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에 활용하는 한편 제2차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중장기 계획(2022~2025) 수립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의 아동친화도를 파악하고, 아동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아동친화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수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