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근에는 OECD국가 중 코로나 경제 피해가 가장 적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먹는물’에 대한 인식은 이런 자부심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3)은 11월 9일 물순환안전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같은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김창원 의원은 “대한민국은 다양한 측면에서 위대한 나라다. 관광객의 입장에서 서울을 본다면, 안전하고 치안이 좋으며 먹거리도 다양하다. 공기가 좋지 않은 것은 안타까운 측면”이라며 “공기질은 주변국과의 문제 등 복잡한 이유가 얽혀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마실 물’은 이와는 다른 문제”라며 “수질 개선과 더불어 ‘맑은물’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원 의원은 “잘사는 나라일수록 좋은 공기, 좋은 물을 마시고 먹는다”며 ‘서울 시민이 수돗물을 마시고 있는지’에 대해 반문했다. ‘마실 물’ 하면 으레 정수기를 통해 거르거나, 사마시는 물을 떠올리지 수돗물을 마시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창원 의원은 “국가의 위상에 걸맞게 ‘좋은 공기, 좋은 물’을 기대하는 것은 시민의 당연한 요구이며 삶의 가장 중요한 사항을 인식하는 것”이라며 “대외 여건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이유보다는, 도시 스스로의 노력으로 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서울시의 깨끗한 식수에 대한 의지를 높여나갈 것을 요구했다.
김창원 의원은 “‘먹는 물’에 대한 정서를 바꾸어야 하는 것이 행정의 영역이다. 맑은 물을 한강에 방류하는 것만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수돗물을 먹을 수 있는 시작”이라며 이와 관련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재정 투자를 해나가야 한다고 개선점을 제시했다. 김창원 의원은 “지적에 대한 오늘의 단편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아닌, 물순환안전국만의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맑은 마실물’에 대한 시민의 의식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줄 것”을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