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서울시는 겨울로 접어드는 11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화재 위험요소 사전제거 등 종합적인 화재예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겨울의 문턱인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시민과 공유·소통·공감하는 화재예방 홍보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최근 3년간 연평균 화재는 6,075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에서 겨울철(12월~2월) 화재는 연평균 1,955건으로 32.1%를 차지하고 있다.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 1,955건 중에서 주거시설의 경우는 973건으로 49.8%를 차지했다.
화재 원인별로 부주의(화기방치 등)가 1,108건으로 56.7%를 차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화재원인 통계에 따르면 부주의 제거만으로도 절반 이상의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3년간 화재피해 사망자 127명 중에서 겨울철(12월~2월)에 발생한 사망자는 49명으로 38.6%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화재피해 사망자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경우는 74명으로 58.3%를 차지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으며, 또한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 빈발에 따른 화재위험요인이 증가하고 있어 주거시설 화재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은 대형화재 방지 및 시민 인명피해 최소화를 통해 화재로부터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서울 만들기를 중점 추진 방향으로 정하고, 예방·대비·대응 등 단계별 현장중심의 맞춤형 중점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한다. 특히 올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은 코로나19 방역 및 예방수칙 준수 하에 추진한다.
겨울철 화재안전을 위한 주요 추진전략은 취약시설 화재안전 중점관리, 자율안전관리 기능강화, 생활 속 화재안전 기반조성, 현장대응력 강화를 통한 시민 생명보호, 각 기관별 특수시책 등이다.
첫째, 취약시설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중점관리 대상에 대하여 관계자 중심의 화재위험요인 사전제거 및 점검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지도하고, 겨울철 기간 중 소방관서의 특별조사,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전통시장, 요양병원 등 화재취약대상(1,346개소)에 대하여 월 1회 이상 현장방문을 통한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 확인 등 소방안전컨설팅을 진행한다.
특히 건축공사장(659개소)의 경우에는 서울지방노동청 등 유관기관과 현장 확인 합동점검을 추진하고, 임시 소방시설 설치 및 용접작업 시 화재 감시자 의무배치 등의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공사장 작업자에게는 휴대용 소화기를 상시 휴대하도록 지도한다.
겨울철 기간 동안 화재 발생 시 대형피해가 우려되는 전통시장 355개소에 대한 주·정차 단속활동도 강화한다.
고층건축물(586개 동)에 대한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실태 등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도 진행한다.
또한 고층건축물 화재 위험특성을 고려한 관계인이 주관하는 실효성 있는 훈련을 위한 시나리오 지도 등 컨설팅을 진행한다.
공동주택(15,202단지) 등 주거시설 화재 시 황금시간 확보를 위해 단지 내 소방차 통행로 등 생명선 확보, 옥상 문은 상시 개방 가능한 ‘생명의 문’으로 유지·관리토록 지도한다.
화재 시 이웃집을 통해서 피난할 수 있는 ‘피난용 경량칸막이’는 ’92년 7월 25일 이후 건축된 공동주택의 3층 이상 층의 발코니에 설치되어 있다.
둘째, 특정소방대상물에 대한 자율안전관리 기능 강화에 집중한다. 판매시설, 숙박시설, 요양병원, 운수시설, 영화관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자율안전점검 정착을 위해 소방관서 주도의 컨설팅을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
건축공사장 관계자 대상 현장간담회를 통해 대형화재 사례 공유, 설계·시공 단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도 적극 나선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성능위주 설계 가이드라인을 통해 화재 시 외부 화염분출에 따른 상층부로의 연소확대 방지를 위해 창호 직근에 스프링클러 헤드를 추가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주택 밀집지역 등 소방차량 진입곤란 지역 화재안전 강화를 위해 화재경계지구 21개소, 소방차 진입곤란·불가지역 368개소에 대하여 매월 1회 이상 소방통로 확보훈련을 실시하고, 화재 위험도 및 주변 환경을 반영한 ‘화재경계지구’ 정비도 추진한다.
한편, 서울시는 특히 겨울철 기간 중 사회 취약계층 ‘소방안전돌봄’ 서비스도 강화한다.
쪽방 12개 지역 3,778세대, 주거용 비닐하우스 19개 지역 349세대, 성매매업소 3개 지역 247세대, 무허가 주택 12개 지역 1,338세대에 대하여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특수학교 교사, 산후조리원 간호사, 요양보호사, 어린이집 교사 등 ‘돌봄인력’에 대한 소방안전교육, 화재 시 초기대응요령 등을 통해 피난약자 재난대응 역량강화에 나선다.
셋째, 생활 속 화재안전 기반조성을 위해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화재예방 환경 조성에 나선다.
서울시내 주요 장소에서는 ’20년도 소방안전 작품 공모전 당선작 릴레이 전시회도 열린다.
취약계층 주거지역 화재피해 저감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주택용 화재경보기, 소화기) 무상보급을 확대한다. 무상보급은 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으로 지원한다.
‘1 가정에 1대 이상의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9(구비) 합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전 시민 소화기(주택용 화재경보기) 갖기 ‘119 안전 캠페인’도 전개된다.
겨울철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인 전기히터, 전기장판, 이동식 난로 안전사용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오는 19일(목) 14:00부터 코엑스 등 시내 24개소에서 ‘119 안전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하여 119기동단속팀을 투입 불시점검도 강화한다. 총 48개 반 96명이 투입되어 비상구 폐쇄·잠금 행위, 소방시설 전원·밸브 차단행위 등을 중점 단속한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기간 중 소방시설 전원 차단 등 불법행위 집중단속기간도 운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내 및 시계 45개 산에 대 하여 산림·문화재 관련부서와 합동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산불대응 훈련도 진행한다.
넷째,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통해 시민 생명보호를 최우선 순위로 정하고 대형화재 방지를 위한 최고수위의 현장대응 체계가 가동된다.
화재 초기 우세한 소방력을 투입을 통해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초기 기본 출동대를 상향 편성(기존 3개대→4,5개대) 운영한다.
겨울철 기간 동안 소방차량 777대, 소방헬기 3대, 소방선박 16척, 드론 31대 등 장비와 인력은 100% 가동 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까지 소방장비 점검 및 정비를 완료했다.
소방용수시설 62,803개소에 대한 일제점검 및 정비도 오는 27일까지 완료한다.
연말연시, 한파 등 이상기후 시에는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이 기간 중 취약지역의 경우 화재예방 순찰이 평소 1일 1회에서 2회로 강화된다.
동절기 폭설, 빙판길 등 생활안전 지원업무 강화를 위해 119생활안전대 142개대가 상시 출동 대기한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취약시설 화재안전 중점관리 및 자율적인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선제적 재난대응태세 확립을 통해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 방지에 최우선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시철 서울소방재난본부 예방과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맞춤형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겨울나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