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부천시가 부천소방서와 지난 27일 작동 군부대 이전 부지에서 대규모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건축물 화재 재난대응 배연설비 모의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용인·이천 물류창고 화재에서 인명피해를 키운 것은 유독가스로 알려졌다. 부천시 내에도 쿠팡 물류센터 등 대형 물류센터가 소재해 유사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장덕천 부천시장은 대형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하며 모의실험을 제안했다. 부천시는 부천소방서, 건축 및 방재분야 전문가와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유독가스 조기 제거와 개선사항 도출을 위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은 4단계에 걸쳐 상황별 연기 제거 시간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연배기(배연창 개방) 상태, 강제급기 상태, 강제배기 상태, 화재실에 공기를 공급하면서 동시에 배출하는 강제 급·배기 상태 등 4가지로 상황을 구성한 후 실제상황을 가정해 시야 확보를 위한 방독면 등을 착용하고 실험을 진행했다.
시는 모의실험 결과를 토대로 관련법 개정 건의 등 개선사항을 도출하여 인명피해 최소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대형 건축물 및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안타까운 인명 피해 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사후 점검만 이루어지고 후속조치가 미비한 점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이번 모의실험을 계기로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일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부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