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2019년 말,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가 참여한 ‘서울라이트’는 약 100만 여명의 시민들이 관람하며 서울의 대표 미디어파사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동대문 상권 활성화와 디자인산업의 발전을 위해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이 기획한 2020 서울라이트 가을행사 ‘DDP LIGHT ON’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디자인 감성으로 위로하는 힐링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온라인(10월 30일부터 2주간)으로 전송한다.
특히 올해에는 시민들의 참여로 만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시민들이 응모한 블루컬러 사진 600여 점을 활용해 만든 영상과, 관람자의 느낌에 따라 달라지는 시민의 얼굴을 시각화하는 인터렉티브 작품을 DDP외벽에 투사한다. 주최기관인 서울디자인재단은 거리두기 실천과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DDP 홈페이지와 다양한 영상 공유 플랫폼을 통해 사전에 촬영한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송출할 계획이다.
이번 가을에 선보일 작품에는 오랜 시간 팬데믹 상황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과 희망을 전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숨은 영웅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시민참여작품인 <내안의 블루라이트>는 크고 작은 희생을 감수하며 방역의 최전선을 지키는 시민 영웅들에게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를, 국내작가 이재형의 는 위기 극복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콰욜라(Quayola)의 작품 <모네의 정원(Jardins d'?t?)>은 자연으로부터 치유 받는 위로와 힐링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서울라이트 운영위원인 박제성 서울대 조교수는 작품내용에 대해 “첫 번째, <내안의 블루라이트>는 시민 참여형 작품으로 수많은 시민들의 일상과 그 안에 담겨 있는 따뜻한 시선이 작품이 되고 DDP의 건축과 만나 다시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로 전달된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응원을 통해 함께 이겨내길 기원하는 마음이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이재형 작가의 작품 역시 대면 만남이 어려워진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소통에 대해 이야기 하며 그 안에 교감의 의미를 묻는다.”고 설명하였다.
“세 번째, 기술을 통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해석을 설치, 조각, 미디어 등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선보여 온 콰욜라의 작품 <모네의 정원> 역시 어려운 시기 시민들에 대한 위로의 메세지를 함께 담았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추상화된 꽃과 자연의 이미지는 언택트 시기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자연의 따뜻함을 통해 치유, 힐링 에너지를 전한다.”고 강조하였다.
콰욜라는 “예술은 궁극적으로 우리를 연대하게 하고 이례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삶의 방식이다.” 라고 이번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이재형 작가 또한 “인공지능을 통해 표현된 시민들의 웃는 얼굴은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나눠야 할 희망”이라며 감상을 밝혔다. 안무가 제이킴은 “코로나 시대에는 이러한 미디어의 중요성이 더 커질 거라 생각이 들었다.”며 “정신적으로 지쳐있는 이 시기에 가장 효과적이고 담백한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미디어파사드 축제인 서울라이트는 2019년 세계시민들을 감동시키며 서울의 글로벌 디자인 위상에 걸맞은 미디어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가을 온라인 전시는 거리두기 실천과 위기의 시간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시민들이 함께 참여했다는데 더욱 의미가 깊다. 시민들의 공모작과 함께 ddp의 디자인 감성을 녹여낸 작품은 힐링의 순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며 코로나 위기 상황이 호전되면 올 겨울에는 또다시 DDP 외벽 220m에 투사된 빛의 장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서울라이트는 동대문 상권과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