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남양주시는 20일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기계은행에서 아이스팩 건조 배출 시연회를 열고 아이스팩을 더욱 효과적으로 배출하고 처리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논의했다.
시는 앞으로 다가올 쓰레기 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 쓰레기 20% 줄이기를 역점 시책으로 정하고 그 일환으로 아이스팩과 스티로폼을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박신환 부시장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먼저 전략기획관과 자원순환과에서 소금을 이용한 용해과정과 건조기를 이용한 아이스팩 건조 시연 후 그동안 추진된 아이스팩 분리배출 시범사업 운영 계획을 보고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시연을 통해 시는 아이스팩 내용물에 소금을 넣어 녹이고 수분을 제거한 후 건조기로 건조하는 과정을 거치면 기존 무게보다 약 90~95%로 줄여서 배출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연회에 이어 실시한 읍면동장회의에서 조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사용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아이스팩은 올 한해만 3억 개 이상이 배출될 전망이며, 아이스팩 충전제의 주성분은 미세플라스틱으로 그냥 매립하면 자연분해에만 5백년 이상이 걸리고 찢어서 버릴 경우 심각한 수질오염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시장은 “모두가 내 가족을 보호하고 미래세대를 위한다는 마음자세와 각오를 가지고 쓰레기 감량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읍면동에서는 아이스팩 뿐만 아니라 스티로폼 수거도 널리 홍보하고, 아이스팩을 수거해 방문하는 시민들도 환경을 위해 대단한 역할을 하고 계시므로 수거처에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시장은 “아이스팩 분리배출 사업을 시작으로 모두의 협력을 통해 우리시가 자원순환 시스템의 새로운 표준모델을 만들어 나가자”고 공직자들을 독려했다.
한편, 시는 아이스팩 분리배출 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맞벌이 가구 등을 배려한 아이스팩 접수시간 연장, 홍보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남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