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서울시의회 김창원 위원장(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도봉3)은 2월 10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非영어권 최초로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의 수상에 대해 환영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문화의 수준을 재평가하게 만들어준 데 대해 경의를 표했다.
‘기생충’은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 아시아계 영화로서 수상한 것, 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것, 외국 영화가 작품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 등 한국 영화 최초로 최종 후보에 오른데 이어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한국 영화계를 넘어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를 새로 썼다.
더불어 한국 영화 역사 101년 만에 처음이고, 1962년부터 아카데미에 한국영화 작품 출품 이래 58년 만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셈이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 가족 중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자리를 맡아 박사장 집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생기는 일을 담은 영화다. 영화는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인 빈부격차, 보이지 않는 계급화와 이들의 공생문제에 대해 울타리 내 두 가족을 통해 재미를 가미해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서울시 영화 문화산업 발전 종합계획’에 따라 서울시 시네마테크 건립, 서울개최 영화제 지원, 영상물 서울촬영 유치 및 활성화, 영상산업 인프라 조성 등 영화와 관련된 총 4개의 사업에 대표적으로 예산지원을 하고 있다.
김창원 위원장은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를 새로이 쓰는 감격을 동시대에 함께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며 “K-POP으로 한류열풍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기존에는 중국·동남아시아 등을 중점적으로 찾아가 서울을 집중적으로 홍보하였으나, ‘기생충’의 수상과 더불어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구·미주권에서도 관심이 증대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주춤한 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를 다룬 ‘부재의 기억’은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나 수상이 불발된 것이 안타깝지만 우리 아이들의 희생을 세계인이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라고 하며,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힘쓰자고 강조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