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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기자칼럼] 자라섬 남도 ‘꽃정원’ 관람객 성황..가평군 지역경제활성화 ‘마중물’ 되어야 한다.

지난달 26일 개방한 가평군 자라섬 남도 꽃정원이 지난주 말 누적 방문객 5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가평군은 개방일정을 오는 18일에서 10월 말까지 연장하였다.

이번 자라섬 남도 꽃정원의 흥행 성공에는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침수되었음에도 가평군 공직자와 지역주민들의 자원봉사로 불과 2달여 만에 이룬 성과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힐링 할 수 있는 가평군의 또 다른 대표관광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에 더해 입장료 5천원을 가평지역 상품권으로 교환 함으로 가평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도 남는다.

자라섬 남도 꽃정원관람객 성황..가평군 지역경제활성화 마중물되어야 한다.”

이번 자라섬 남도 꽃정원의 성황에만 만족해서는 안 된다. 그동안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의 흥행 성공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그들만의 축제였다는 자조 섞인 지역주민들의 반응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

남도 입구에 개설된 2개 동의 가평군 강소농 특설매장에서 가평잣막걸리판매량이 유독 높다는 것은 잣막걸리가 유명하다는 것일 수도 있지만 5천원의 가평사랑상품권으로 구매하기에 무난하기 때문이라는 반증일 수도 있다.

또한, 현재 자라섬 주차장에서 출입구를 거쳐 남도 꽃정원관람까지 왕복 도보거리는 약 4~5 km이다. 특설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한다고 하더라도 약 0.5km를 걸어서 물품을 들고 걸어야 한다. 쇼핑에는 부적합하다는 얘기다.

해결방안은 자라섬 주차장 공간에 가평군 지역농특산물 장터를 개설하는 것이다. 가평군 5일장처럼 지역주민 누구나 지역생산 농작물을 판매 하면 어려운 지역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에 최근 가평읍 잣고을 시장에서 주관한 두네토마켓의 특설 매장도 추가하면 홍보와 매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또한, 가평·청평역에 있는 관광문화해설사 배치를 통해 가평군 관내 또 다른 관광지 안내와 가평관내 추천 맛집 소개를 함께 하면 된다.

이동 LED 차량으로 가평군 소개 영상과 올해 온라인공연으로 개최된 자라섬 재스패스티벌공연영상을 상영한다면 금상첨화이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라고 했다.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고객은 지갑을 열지 않는다.

지난 11일 정부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했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더 많은 방문객이 예상된다.

물들어 올 때 노 젓는다했다. 가평군 관광과, 농업정책과, 농업기술센터, 문화체육과, 일자리경제과, 각 읍면장, 시설관리공단, 농협, 축협, 산림조합, 농업단체들이 TF팀을 구성해서라도 이번 자라섬 남도 꽃정원성황을 마중물 삼아 가평군 지역경제활성화에 일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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