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서울시, 랜선으로 전하는 북촌의 안부…제7회‘2020 북촌의 날’행사 개최

북촌 일대 현장전시 및 온라인 전시/포럼/여행/체험꾸러미 발송 등 프로그램 운영

[KNT한국뉴스타임]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10월 16일(금)~25일(일) 열흘간, ‘증강(增强)하는 이웃’을 주제로 코로나19로 지친 북촌 주민과 시민들에게 안부를 전하며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는 ?2020 북촌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다양한 온라인 전시와 포럼, 랜선 마을여행을 비롯해 북촌의 전통공예를 집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꾸러미 발송 등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에 맞춰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비대면 방식으로 구성하였다.

주민/북촌 지역 전문가/작가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북촌의 현재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북촌을 고민해보는 포럼과 전시가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멈춤, 기억으로부터의 해방> 전에 없이 한산한 북촌문화센터의 빈 공간을 채우는 상상의 재현, 잊혀진 기억과 시간의 간극을 감각적으로 다루는 송영욱 작가의 작품이 북촌문화센터 곳곳에 전시된다.

<코로나19, 뉴노멀 시대의 북촌>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북촌의 변화 속 주요한 이슈와 담론들을 북촌 주민(나평순(역사문화지리학 박사), 박현정(북촌탁구 관장))과 관계 전문가(김용찬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이주연(북촌문화포럼 건축평론가), 김선아(창덕궁열하나동네 매거진 편집장))가 함께 나눈다.

이번 행사롤 통해 그동안 외부에 잘 공개되지 않았던 윤보선 가옥과 이준구 가옥을 랜선으로 방문해볼 수 있다. 미술사가의 오디오 안내로 북촌에 남아 있는 한국 근대미술의 자취도 따라 가보자.

<북촌 랜선 여행> 100년 동안 북촌을 지켜온 계동마님댁 에서부터 근대사의 흐름을 따라 윤보선 전 대통령의 가옥까지, 한국의 풍경을 전달하는 유튜버 Seoul Walker와 함께 랜선으로 북촌 곳곳을 산책해보자.

<북촌 근대미술 여행길 오디오> 궐담을 곁에 두고 활동했던 조선시대 서화가들과, 근대 미술가들이 거처이자 오늘날까지 현대미술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문화예술의 장 북촌을 황정수 미술사가의 음성 안내로 여행해본다.

<푸른 기와의 시선 ? 이준구 가옥 탐방> 가회동 꼭대기에 자리한 이준구 가옥(서울특별시 문화재자료 제2호)은 오랜 시간 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다. 한국전통문화대 이경아 교수의 안내로 프랑스식 푸른 기와와 석조 벽체가 특징인 외관을 비롯해 최초로 공개되는 내부 모습까지 웹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으로 퀴즈를 풀고,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SNS)을 통한 미션을 수행하면 공공한옥 공방 운영자와 북촌문화센터 전통문화강좌 강사들이 제작한 호족반 만들기/꽃차시음/감주머니 만들기 체험 꾸러미를 발송한다.

<북촌 사랑방 ? 가로세로 낱말 퀴즈> 북촌과 한옥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고자 마련한 온라인 퀴즈 이벤트.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완성하면 사랑방 가구 호족반 만들기 체험 꾸러미를 집에서 수령해 체험해볼 수 있다.

<계동마님 댁 가을 꽃차> 낙엽과 함께 꽃이 떨어지는 계절, 북촌의 향기와 정취를 담은 감미로운 꽃차를 집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시음 이벤트

<울긋불긋 고운 가을, 감주머니> 감이 주렁주렁 열리는 가을, 북촌문화센터의 전통문화강좌 규방공예와 함께하는 어여쁜 감 주머니 만들기를 집에서 체험해보자.

<북촌에 전하는 안부> 코로나19로 바깥 나들이가 어려운 시민들이 북촌으로 보내는 영상 안부 이벤트. ‘2020 북촌의 날’을 주제로, 북촌에 전하는 안부와 프로그램 참여 후기를 5초 이내의 짧은 영상으로 보내준 참여자 50명을 선정하여 동림매듭공방 심영미 장인이 제작한 기념품을 증정한다.

북촌 사람들과의 연계와 협력을 통한 전시와 참여, 교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공방·주민·상점 등 북촌 사람들이 전하는 소망과 안부가 담긴 전시를 ‘2020 북촌의 날‘ 기간 동안 북촌 계동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계동길 문패> 북촌목공예공방 신민웅 작가와 계동길 40여개 상점들이 참여해 응원과 위로가 담긴 문패를 계동길에 전시한다.

<단청 파빌리온> 단청은 예로부터 건물을 보호하는 기능과 함께 문양에 간절한 소망의 의미를 담아 장식하는데 사용했다. 한옥의 결구에서 차용한 목조각 구조물에 희망과 안녕을 염원하는 단청을 칠한 공공미술작품이 북촌문화센터 입구에 열흘 동안 설치된다. 주말 낮 동안에는 소망과 안부를 빌며 단청을 직접 채색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쾌청한 가을 하늘 움직임 展> 재동초등학교 아이들이 만든 시아노타입(청사진) 작품이 재동초등학교 담벼락에 전시된다. 푸른 가을 하늘을 닮은 아이들의 작품이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갑갑함을 해소해준다.

<계동이길 展> 북촌 주민들이 사진과 그림으로 담아온 북촌 풍경을 전시한다. 카페에 앉아 차 한 잔과 함께 북촌의 가을을 음미해보자

<북촌 이웃 교류 ? 안녕(安寧) 북촌> 북촌의 날을 비롯해 올 한해 공공한옥 4개소와 함께한 북촌 이웃들과의 교류 프로그램. 서로 만날 수 없어도 감사와 안부를 손편지에 담아 보내며 더 굳건하게 이어질 교류와 연대를 약속한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anok.seoul.go.kr),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을 통해 확인 및 신청이 가능하며, 문의는 북촌문화센터(☎02-741-1033)로 하면 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뉴노멀 시대의 북촌이 전하는 비대면 안부가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지원함으로써 서울을 대표하는 마을 문화행사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