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의정부시는 30여 년 간 직접 운영하던 장암공공하수처리시설이 10월부터 전문 업체에서 관리대행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는 갈수록 복잡, 전문화되는 시설에 비해 부족한 전문 인력 등 시설 운영에 어려움이 많아 전문 업체 운영을 통해 보다 철저한 수질관리 및 효율적 운영 체계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의정부시는 장암동에 1987년 12월 장암 제1하수처리장 준공(60천 톤/일)을 시작으로 1995년 제2하수처리장 준공(80천 톤/일), 2003년 제3하수처리장 준공(60천 톤/일), 총 200천 톤/일을 처리하는 시설 규모를 갖추고 시가 직접 운영·관리해왔다. 투입된 인력은 19년 기준 현장 운영직 20명과 사무실 및 실험실 13명인 모두 33명이며, 장암 제1·2처리장만 있었던 1997년 시절의 61명보다 절반 수준에 불과하여 인력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고도처리시설, 태양광발전시설, 소화가스 열병합발전시설, 슬러지감량화시설 등 전문시설이 늘어나고 수질기준이 강화되어 전문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2019년 타당성용역을 통하여 하수처리시설의 민간 전문성 도입과 전문 인력 확보가 가능한 관리대행으로 운영하는 것이 그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관리대행은 환경부의 물산업 육성정책과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전문기술력을 접목시켜 공공수역 수질보전을 위해 국가에서 장려하는 정책으로, 2018년 전국 하수처리시설의 86.7%가 전문 업체에게 관리대행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의정부시 민락2지구지역에 하수를 처리하는 낙양물사랑공원 하수처리시설도 2013년 준공 때부터 전문업체가 관리대행하여 운영을 하고 있다.
이번 관리대행 전문 업체들은 2020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3년간 장암 제2, 3 하수처리시설과 낙양물사랑공원 하수처리시설의 각종 설비 운영과 수질기준 준수 등의 공정관리를 맡게 된다.
의정부시는 하수처리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전문 업체가 운영과 관리를 맡음으로써 시민들에게 양질의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수역의 수질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양질의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맑고 깨끗한 환경에 맞는 수질관리를 위하여 하수처리시설 운영 및 관리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의정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