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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소상공인 매출 쑥쑥-시민은 알뜰소비…서울시, 100일 간 'ON서울 마켓'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65개소에 도입, 특색있는 상점 쇼핑몰 구축 지원해 전국 판매망

[KNT한국뉴스타임] 코로나19 재확산과 장기화로 소비위축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100일 간의 대대적인 온라인 소비 캠페인 ‘ON서울 마켓’을 펼친다. 시민들의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매출을 끌어올리고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되살린다는 목표다.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스타트업 1만 개(누적)에 입점 수수료, 컨설팅 등을 지원해 G마켓, 아마존(미국), 타오바오(중국) 등 전 세계 회원을 보유한 국내?외 17개 쇼핑몰에 입점시킨다.

엄선된 소상공인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소상공인 쏠쏠마켓’도 이달 중순 대형 온라인쇼핑몰(쿠팡, 11번가, 인터파크)에 오픈한다. 연말에는 5천여 개 업체가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특별기획전’도 연다. 전통시장 제품 당일배송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는 올해 65개 전통시장에 도입한다.

소비자들에게는 추가 할인혜택(최대 5천원)을 받을 수 있는 쿠폰 10만 장을 발행한다. 중국 광군제(11.11.)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27.) 같은 쇼핑 성수기 등과 연계한 ‘서울상품 기획전’도 총 135회 연다.

12월에는 유명 스타트업 100개 사의 제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는 ‘연말 스타트업 박싱데이’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골목상권이 무너지고 상거래가 위축되고 있지만 비대면 거래는 지속적으로 확대 추세인 만큼,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 전통시장의 우수제품을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경제 전반적으로 상거래는 축소되고 있지만 비대면 거래는 상대적으로 확대 추세다.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4조3,833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5% 증가했으며, 상품 부문별로는 생활(59.7%), 식품(49.8%), 가전(49.3%)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대책은 공공상가 1만여 점포 임대료 감면(9.21.), 집합금지?제한 업종 0%대 초저금리 융자지원(9.28.), 고용위기 극복 1만 개 일자리 대책(10.4.)에 이은 코로나19 민생방역대책의 하나로 추진된다.

‘ON서울 마켓’ 주요 내용은 ①중소기업?스타트업 : 1만 개 기업 17개 온라인 쇼핑 플랫폼 입점지원 및 소비 촉진 ②소상공인?자영업자 : 온라인 쇼핑몰 내 소상공인 전용관 구축 및 공공구매 쇼핑몰 운영 ③전통시장 :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도입 및 강소상점 쇼핑몰 구축 지원 등이다.

첫째, 서울 소재 중소기업?소상공인 중 경쟁력 있는 업체 1만 개를 국내?외 쇼핑몰,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17개 플랫폼에 입점시키고, 소비자들에겐 추가 할인쿠폰(최대 5천원) 10만 장을 발행해 합리적 소비를 지원한다.

1만 개 기업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기술력과 상품성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 제품에 수여하는 ‘서울어워드’를 받은 기업과,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서울소재 중소기업, 자치구 상공회의소 추천 기업 등으로 선정한다.

또, 참여 플랫폼(홈쇼핑, T커머스 등)별로 환절기?겨울?새해맞이 등 특색 있는 ‘서울상품 기획전’을 총 135회 열고, 매출증가 추이가 높은 라이브커머스와 연계한 국내외 기획전을 100회 진행한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방송을 통해 물건을 사고파는 방식이다. 판매자가 방송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면 시청자들은 댓글로 의견을 표출하고 방송과 댓글을 통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구매를 결정한다. TV홈쇼핑과 유사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처럼 판매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둘째,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온라인 판로를 열어주기 위한 공공구매 온라인쇼핑몰 ‘서울시 소상공인 공공마켓’을 지난 9월 21일 오픈했다. 또 10월 중으로 쿠팡 등 3개 온라인쇼핑몰에 소상공인 전용관을 오픈하고, 대규모 특별전(12월)도 추진한다.

‘서울시 소상공인 공공마켓’(seoul.s2b.kr) 오픈 : 소상공인 제품을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공사?출연기관, 학교, 복지시설 등 7천 개가 넘는 서울시 공공기관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전용 쇼핑몰이다. 현재 2,409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문구?사무용품부터 컴퓨터 등 전자기기, 가구, 청소용역, 공사까지 총 1만2천여 제품과 서비스가 거래된다. 서울시는 공공마켓을 통해 현재 연 2~3천억 수준의 소상공인 제품 공공구매를 연 1조원 규모로 확대해나간다는 목표다.

‘소상공인 쏠쏠마켓’ 구축 : 국내 온라인 쇼핑몰(쿠팡, 11번가, 인터파크) 내에 오픈 예정인 소상공인 전용관이다. 신청을 통해 선정된 소상공인 업체 300개소를 입점하며, 서울시는 판매수수료 인하 등 판매지원에 나선다.

대규모 특별기획전 : 국내 대형 쇼핑몰을 통해 서울 소재 소상공인 5,000개소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획전을 개최한다. 소비자들이 추가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쿠폰(최대 5천원)도 발행한다.

셋째, 대면 판매에 주력해온 전통시장도 비대면?온라인 판매 바람을 일으킨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총 65개소에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도입을 위한 구축비용을 지원한다. 특색 있는 개별 점포 100여 개를 선정해 자체 쇼핑몰을 만들어주고,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 브랜딩도 지원한다.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구축 : 온라인 쇼핑몰(네이버쇼핑, 쿠팡잇츠, 놀러와요 시장)에서 시장 내 각 상점에서 파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으면 당일 중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개별 점포 쇼핑몰 구축 및 맞춤형 브랜딩 지원 : 전통시장 내 경쟁력 있는 상점 96개소를 선정해 개별 쇼핑몰 구축과 브랜딩, 온라인 마케팅 등을 종합지원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00일 간의 ‘ON서울 마켓’이 코로나19 재확산과 장기화로 더 어려워진 골목상권에는 새 활력이, ‘먹고 마시고 입고 즐기는’ 일상이 위축된 시민들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비대면 판로확보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민들은 안전한 방식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성과를 분석해 ‘온라인 마켓’ 정례화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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