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코로나 장기화로 기업 경영 불확실성 가중되는 만큼 청년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다. 대기업은 공개채용을 줄이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에서는 직무 경험자를 우선 선발하는 등 사회초년생의 구직기회 감소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침체된 청년취업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150여개 기업(기업별 2명 이내 채용)에서 ‘청년인턴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청년인턴 채용 인건비 월 250만원을 지원해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에서 인턴십 기간 이후에 ‘직접 채용’ 하면 1인당 2백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청년인턴십을 정규직 일자리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661개 서울형 강소기업 중 인턴채용을 희망하는 150여개 강소기업(기업별 2명이내)이 직접 청년인턴 채용과정(10.7~10.23)을 진행한다. 선발된 청년은 서울시와 청년인턴 근로계약을 체결한 후 10월 26일(월)부터 12월 31일(목)까지 업종별·직무별 전문화된 분야에서 인건비를 지급받으며 실무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기업의 역량, 고용안정성, 근무환경, 성평등·일생활 균형제도 운영 등 일자리 질을 꼼꼼하게 따져 청년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서울시가 매년 심사·선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총 661개「서울형 강소기업」으로부터 채용계획서를 신청 받아 지난 9월 29(화) 청년인턴 지원업체를 선정하였고, 인턴 채용기업은 10월 7일(수) ~ 22일(목)까지 기업별로 채용공고, 면접 등 절차를 진행해 10월 23일(금)까지 선발한다.
기업별 최종 합격자는 서울시와 청년인턴 근로계약을 체결하게 되고, 시가 청년인턴에게 인건비 월 250만원(서울형생활임금)을 직접 지급한다.
또한, 시는 인턴십 기간 동안 청년이 직무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구직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취업지원교육을 지원한다.
인턴십 기간 동안 인턴참여자는 실무에서 접할 수 있는 가상과제를 2~4개 수행하며 현직자?전문가의 코칭으로 개인만의 직무 관련 ‘포트폴리오’를 만들게 된다. 수행된 과제에 대한 디테일한 1:1 피드백을 통해 한 줄의 이력이나 경력, 수료증보다 더 가치 있는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 프로그램 운영의 목표다.
다소 짧은 인턴십 기간에 비해, 선정된 청년인턴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현장실무능력 개선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참여자의 구직경쟁력을 확실히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는 ‘’서울형 강소기업 청년인턴십‘이 일회성 단기일자리 제공이 아니라 장래성 있는 중소기업에 채용될 수 있도록 채용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인턴십 종료 후 참여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서울형 강소기업은 1인당 근무환경개선금을 1천 2백만 원까지(기본 1천만원 지급 외에 2백만원 추가 지원) 받게 된다.
정규직 채용 기업의 경우 최대 1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우수 서울형 강소기업(現 ‘유연근무 우수기업 포상’ 사업)」선발 가점도 부여한다.
서울형 강소기업 인턴에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서울형 강소기업(www.seouljobnow.co.kr), 서울일자리포털(http://job.seoul.go.kr) 등 각 홈페이지 채용 공고란에서 기업별 모집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 일자리정책과(☎02-2133-5438, dlstod23@seoul.go.kr)로 문의 가능하다.
만 18~ 34세, 서울시에 거소를 둔 청년 구직자 누구나 인턴 참여가 가능하고 기업별로 요구하는 자격과 증빙자료 외에 서울시 뉴딜일자리 사업참여자에 준하는 채용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인턴 채용절차를 진행하는 150여개 기업의 리스트와 채용공고는 서울형 강소기업 홈페이지(www.seouljobnow.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경영 악화와 채용방식 변화로 취업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청년 구직자들이 중소기업 현장에서 직접 실무경험을 쌓으며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중소기업은 조직문화를 경험한 안정적인 신규 직원을 채용할 수 있도록 청년인턴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