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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코로나19 넘어 전진하는 파주 청렴도 향상 대책


[KNT한국뉴스타임] 파주시는 청렴도 1등급을 목표로 올해 2월 2020년 파주시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 계획을 수립하고 청렴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청렴의식 개선과 조직 내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비상상황 속에서도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파주시의 청렴시책 추진 과정과 성과를 살펴봤다.

■ 원인 분석을 위한 맞춤형 진단, ‘청렴컨설팅’

파주시는 2020년 ‘청렴컨설팅’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기관별 맞춤형 진단과 분석을 진행하고 청렴도 향상 방안을 마련했다. ‘청렴컨설팅’은 국민권익 위원회가 주관해 청렴도가 낮은 공공기관의 문제점과 원인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제도다. 2020년에는 26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했고 파주시를 포함한 총 9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청렴도 측정은 파주시에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이 설문에 응답하는 외부청렴도와 내부 구성원인 파주시 공직자들이 기관 운영 상황에 응답하는 내부청렴도를 합산한다. 여기에 부패사건 발생 현황 등을 감점해 청렴도를 종합적으로 산출한다. 부패사건 발생 시 종합청렴도 감점이 가장 크다. 2019년 파주시 청렴도는 부패사건 발생으로 감점요인이 발생했고 평가 항목 중 공사관리?감독 부적정, 금품 향응 경험, 인사부정, 부당업무 지시 등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종합 청렴도가 하락했다.

이에 파주시는 청렴컨설팅 자문에 따라 청렴도가 저조한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파주시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직 구성원들은 청렴도 하락의 주원인으로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 낡은 조직문화 등을 꼽았고 원인제공 계층으로 간부공무원을 지목해 조직 혁신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 부패 근절 의지 표명

파주시는 청렴도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부패 사건에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사 관리·감독분야에서 지난해와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부패 사건 발생 시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부패 사건은 사전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사 관리·감독 분야에 특별 청렴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공사 관련 정보는 계약부터 준공까지 공사금액과 감독관 등의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부패 발생 소지를 사전 예방하기 위하여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 하는 등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파주시는 공직자의 부패행위 발생시 내·외부 신고자가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익명제보 시스템인 ‘헬프라인’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부패사건을 겪은 당사자나 이를 알게 된 제3자가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공직자는 내부행정망에서, 시민들은 시 홈 페이지를 통해 헬프라인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부패행위는 근절하고 공익신고자는 익명 처리·보호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헬프라인 운영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를 시행 중에 있다.

■ 조직 활기를 되찾을 청렴활동 장려

파주시는 ▲청렴 일일자가학습 실시 ▲청렴표어 공모 ▲청렴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청렴을 생활화하고 있다. 파주시 공직자는 매일 아침 내부행정시스템에 로그인하며 ‘청렴일일 자가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청렴표어를 스스로 입력하며 매일 청렴을 다짐하는 학습이다. 또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표어 공모를 진행하고 채택된 표어는 청렴현수막으로 제작해 청사 입구에 게시하고, 청렴 생활화 시책을 통해 청렴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조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청렴활동 평가방식을 성과주의로 개편하고 ▲청렴실천동아리 모집 운영 ▲‘청렴공감의 날’ 진행 ▲청렴서약 챌린지 등을 진행하고 ▲고위직 부패위험성 진단 조사 등을 추진했다.

부서단위로 청렴활동을 평가하던 방식을 부서, 청렴실천동아리, 개인별로 평가하도록 청렴활동 실천과제와 평가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부서별 청렴실천 과제를 발굴할 청렴실천동아리를 모집해 현재 50개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청렴동아리는 청렴멘토를 중심으로 과제를 발굴하고 소통하며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청렴도 측정에서 점수가 낮았던 ‘부당 업무지시’ 관련 지표에 대해선 부서장이 직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는 ‘청렴 공감의 날’로 청렴 게시판을 운영하고, 코로나-19 이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팀 단위로 소규모 토론회 형식을 취하고 있다. ‘청렴서약 챌린지’는 ‘덕분에 챌린지’를 모방해 부서끼리 ‘청렴 서약’을 주고받는 청렴 릴레이를 진행 중이다.

고위직 부패위험성 진단 조사를 위해 파주시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직 환경, 업무환경, 부패 위험도, 개인별 청렴도를 측정했다. 직원들이 간부공무원의 업무환경과 청렴 인식 정도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향후 상·하위직 간 소통을 강화하고 업무지시의 정당성을 공유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 모든 공직자가 부패사건에 경각심을 갖고 부당한 업무지시, 갑질 행정, 불공정한 관행을 끊어내 공정과 청렴이 살아있는 파주로 거듭날 것”이라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청렴 전문가 중 유능한 강사를 초빙해 청렴특강 교실 등을 진행해 청렴의식을 고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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