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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인] '포천을 담다' 포담장터 허당원, 이관욱·김순옥 부부

'빌 허', '집 당', 집을 비운다는..어려운 시기 우리의 노고를 비워줄 수 있는 곳
[한국뉴스타임=명기자] 포천시 신북면 삼성당길에 위치한 허당원은 지난 2004년에 이관욱·김순옥 부부가 귀농하면서 시작된 곳이다. 수확 후 바로 먹을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는 것이 귀농의 목표 중 하나라고 밝힌 허당 이관욱 이장은 재배하는 작물을 유기농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허당원으로 명명한 농장에서 농작물을 직접 팔았다. 그런데 보통 농촌에서 직접 먹으려고 농사를 지으면 판매하기에는 부족한 농산물이 남는다. 이런 제품은 이웃간에 나누어 먹었으나 요즈음 마을공동체 사라지는 추세로 거의 버려지게 된다. 이에 이러한 소량의 농산물을 모아 판매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 장터를 시작하게 되었다. 더욱이 농촌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마땅한 일거리가 없는 어르신들이 이런 남는 농산물을 판매하면서 보람과 수익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이 허당원의 마을공동체 장터 포천을 담다 포담장터이다


허당원 포천을 담다 포담장터는 매주 화요일에 개장한다. 허당원 생산 농수물과 마을의 주민의 제품을 판매하는 마을장터이다.

또한 알뜰매장도 마련되어 다양한 구제 의류와 모자, 기타 등의 악기까지 판매되고 있다. 주변분들이나 지인분들이 물건을 맡기면 판매를 하게 되는데 수익을 위한 매장이라기보단 지역공동체로 소통과 교류의 공간이다.

허당원 한켠에는 기타, 드럼, 앰프 등 합주를 위한 장비가 준비되어 있다. 허당 이관욱 대표가 음악을 좋아해서, '파머스'라는 밴드로도 활동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마을공동체 포담장터에서 공연을 한다.

그리고 화요장터에서는 무료 점심까지 제공한다.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이웃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무료 점심을 제공한다고 한다.


누구나 와서 쉬어가는 쉼터, 이웃과 함께 웃고 즐기고 먹을 수 있는 삶의 쉼터가 되는곳이 허당원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라고 이관옥 대표는 전했다.

'빌 허', '집 당', 집을 비운다는 뜻인 허당원은 어려운 시기 우리의 노고를 비워줄 수 있는 곳이다. 마을장터를 통해 재배한 농산물을 직접 팔고, 필요한 물건들을 저렴하게 구매도 하고, 정다운 이웃과 함께 맛있는 점심도 함께하고, 신나는 공연으로 즐거움을 나누는 허당원 포천을 담다 포담장터는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지역공동체로서 마을의 사랑방이자 이웃과 함께하는 상생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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