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시흥시가 삼미시장 앞 횡단보도와 은행동성당 앞 횡단보도에서 스마트 횡단보도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스몸비(스마트폰+좀비 합성어)족’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과 어린이보호구역에 한 개소씩 바닥형 보행신호등 및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로 구성된 스마트횡단보도를 구축했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횡단보도 입구 보행자 통로 바닥에 LED 전구로 만들어진 신호등을 매립해 신호대기 중인 보행자들이 발밑에서도 신호등의 색깔을 확인할 수 있다.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는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하던 보행자가 차도로 내려오거나 대기선을 넘을 경우 센서가 작동해 “위험하오니 뒤로 물러나 주세요”라는 경고 방송이 나온다.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을 돕고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스마트횡단보도 설치로 보행 중 스마트폰 화면을 보느라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어린이와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 관계자는 “스마트횡단보도의 보행 데이터를 약 두 달간 수집해 분석한 결과, 스마트횡단보도 설치 이후 정지선 대기 위반 비율이 줄어든 결과가 나타났다”며 “스마트횡단보도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와 확대 필요성 등을 분석해 추가 설치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시흥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