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시민과 보행약자를 위한 ‘자연생태공원 무장애 숲길’이 조성된다.
부천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2021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 총사업비 29억(국비 10억, 지방비 19억)을 투입해 총길이 2km, 폭 2m의 무장애 숲길을 조성한다.
무장애 숲길은 완만한 경사와 계단·턱 등의 장애물이 없는 목재테크로 만들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보행약자도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이다.
최근 부천자연생태공원 이용객 중 보행에 불편을 겪는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보행약자의 비중이 높아지며 생태공원 내 숲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에 따르면 생태공원 이용객 중 어르신은 1만 5천명, 장애인은 3천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에 시는 누구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수목원 숲속에 무장애 숲길을 설치하도록 계획했다. 또한 시민들이 힐링공간과 도심 속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숲길 구간 중 테마쉼터, 학습장, 명상원, 숲속작은도서관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역곡공공주택단지가 부천자연생태공원 인근에 조성될 계획으로 지역 주민의 수혜도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부천자연생태공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식물원, 박물관, 농경유물관, 수목원을 함께 있고 생태 공원 내 순환산책로와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부천둘레길 등도 인접해 있어 다양한 시설과 체험을 연계하여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부천시는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보행약자의 녹색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2021년 말까지 무장애 숲길을 준공할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국·도비 확보를 위해 노력해주신 국회의원 및 도의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심 속 자연친화적 녹지·생태·여가 공간 조성 사업을 통해 누구나 공정하게 녹색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경기도 공모사업 등 외부재원 확보에 총력을 다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부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