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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한국-오세아니아 온라인 협력수업' 진행

포스트코로나에 선을 넘는 수업모델을 꿈꾼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9월 말부터 12월까지 우리나라 학교와 호주·뉴질랜드 학교 간 실시간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한국-오세아니아 온라인 협력수업」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오세아니아 온라인 협력수업」에 참여하는 학교는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한 학교다. 양국 학생들은 온라인 플랫폼 Zoom을 통해 한국 학생은 영어로 말하고 호주와 뉴질랜드 학생은 한국어로 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첫 단계 언어교육으로 시작해서 향후 두 나라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양국의 역사, 문화, 코로나 관련 내용, 세계시민교육, 생태전환교육 등으로 더 알차고 의미 있는 원격수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코로나19의 장기유행과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서 우리 아이들에게 더 큰 세상으로 향하는 꿈을 심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이 많았다.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온라인 국제교류의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호주와 뉴질랜드에 온라인 협력수업을 제안하였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위치한 오세아니아 지역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얼마 나지 않고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하고 있는 학교가 다수라는 점이 온라인 협력수업에 최적화되었다고 판단하였다. 기존에 온라인 협력수업을 실시한 사례는 다소 있었지만 한 수업에서 두 개의 언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수업은 처음 시도하는 수업모델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올해 5월부터 주한호주대사관과 주한뉴질랜드대사관과 협력하여 사업내용을 홍보하고 참여 희망 학교를 선발하였다. 현재까지 참여가 확정된 학교는 호주·뉴질랜드에서 총 4교 6학급(초등학교 3교 4학급, 고등학교 1교 2학급)이며, 서울에서 초등학교 4교 4학급, 고등학교 2교 2학급이다. 협력수업에 참여하는 총 학생 수는 236명(초 177명, 고 59명)이다.

서울시교육청과 주한호주·뉴질랜드대사관은 「한국-오세아니아 온라인 협력수업」시범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 수를 늘려나가기로 합의하였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한 학교는 총 104교(호주 68교, 뉴질랜드 36교)로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진다면 더 많은 학교가 참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한국-오세아니아 온라인 협력수업」을 통해 다양한 온라인 협력수업 콘텐츠를 제작하고 문제점을 개선하여 학생들이 더욱 흥미를 가지고 수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해외학교와 실질적인 교류가 어려운 시기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양국 학생 모두에게 외국어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해외친구를 사귀며 우정을 쌓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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