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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미세먼지 저감 최고기술’ 글로벌 경쟁,코닝-SNS 공기정화시스템 선정

6일(목) 11시, ‘서울글로벌챌린지 시상식’…국내?외 106개 제품?솔루션 중 3개 기업 수상

[KNT한국뉴스타임] 세라믹 허니콤 필터를 환기구 등에 설치해 서울의 지하철 승강장에서 뛰어난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선보인 ‘코닝-SNS’가 ‘서울글로벌챌린지’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국적과 관계없이 글로벌 혁신가들의 경쟁을 통해 서울이 당면한 도시문제의 혁신솔루션을 찾는 ‘국제 경쟁형 R&D’인 ?서울 글로벌 챌린지2019-2020?의 시상식을 2월 6일(목) 11시 동대문 DDP 크레아 ROUND HALL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참석자 안전을 고려하여 행사장에 열감지기, 손세정제, 마스크를 비치하고 수상자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했다.

올해 첫 회인 ‘서울글로벌챌린지’의 도전과제는 ‘서울지하철미세먼지 저감방안’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터널·승강장·전동차 3개 분야에서 106개 제품과 기술이 각축을 벌였다.

?서울 글로벌 챌린지2019-2020?는 ①전 세계에 서울시가 시민들의 수요가 많고 난이도가 높은 도시문제를 제시하고, ②전 세계 기업, 대학, 연구소가 아이디어와 기술을 제안하고, ③전문가와 시민평가를 통해 최고기술을 선정하는 절차로 총 7개월간 진행되었다.

작년 11~12월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제안서 평가와 대면 평가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효과, 경제성, 혁신성, 설치적합성, 실행성을 기준으로 현장평가 대상 10개 팀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 과정에서 본선에 오른 총 10개의 기업 기술은 상수역, 망원역 등 ▲지하철 터널(4개팀), ▲승강장(4개팀), ▲전동차(2개팀) 3개 분야의 서울시정 현장에 제품과 기술의 성능과 효과를 시험하고 사업성을 검증하는 절차를 거쳤다.

이들 10개 기업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실제 서울지하철 곳곳을 테스트베드 삼아 기술력을 검증했으며, 지하철 미세먼지에 대한 사전교육을 이수한 ‘시민평가단’의 만족도 평가도 받았다.

다방면의 평가를 거쳐 분야별 전문가로 이루어진 평가위원회와 서울글로벌챌린지 조직위원회를 통해 현장평가결과, 시민평가결과, 혁신성을 종합평가하여 최고기술을 선보인 3개팀을 선발했다. 종합우승팀에게는 5억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등 3개 수상팀에 서울특별시장상과 6억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수상기업의 제품은 서울지하철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반영하기 위해 서울교통공사에서 우선구매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본선에 오른 10개 기업 제품을 대상으로는 서울광장 등에 홍보관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종합우승팀인 코닝(Corning)은 1851년 미국에서 설립되었으며, 스마트폰에 흔히 쓰이는 강화유리인 ‘고릴라 글라스’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이다. 자사가 개발한 세라믹 허니콤 필터를 이용한 솔루션을 가지고 국내기업인 SNS와 함께 승강장 미세먼지 저감에 도전하였으며, 현장에서 가장 높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와 함께 시민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종합우승을 수상했다.



□ 공간별로는 ㈜올스웰이 공기 유동 제어기술을 통해 기존 환기설비 성능을 극대화, 승강장 내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배출시켜 공기질을 개선시키는 솔루션으로 승강장 분야 우승팀으로 선정되었으며, ㈜한륜시스템은 전동차용 공기청정기와 출입문 에어커튼을 함께 설치해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그 공기를 전동차 안에 머무르게 하는 솔루션으로 전동차 분야 우승팀으로 선정되었다.

○ 터널 분야는 기업마다 적용기술이 다양하여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으며, 터널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대규모 설치 및 장기간 운영시에는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글로벌챌린지라는 단기간의 측정환경에서는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우승팀을 선정하지 않았다.

○ 그 외에도 7개월간의 과정을 끝까지 완수한 7개 팀에 대해서는 기술의 혁신성, 도전정신, 시민평가 등을 고려하여 글로벌챌린지 조직위원회 차원의 상을 수여하였다.

- 챌린지상 : 클린어스텍, 후지전기-이앤엠, STARKLAB

- 혁 신 상 : 리트코, 피엠랩, WeavAir

- 시 민 상 : 삼우시스템


□ ‘서울글로벌챌린지 2020-2021’은 서울지하철 미세먼지 저감에 대해 현존기술이 아닌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 4월 ‘신기술접수소(www.seoul-tech.com/seoulglobalchallenge)’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800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서울 지하철은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높아지는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와 공간적 특성으로 인해 획기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했다.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글로벌챌린지’의 첫 번째 도전과제로 ‘서울지하철 미세먼지 저감방안 도출’을 제시하게 되었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국내·외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기대 이상의 혁신 기술들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 서울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기술의 각축장이자 혁신가들이 주목하는 ‘테스트베드 도시’로 자리매김해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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