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뉴스타임=편집국] 포천시치매안심센터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7일까지 치매환자 가족의 심리·정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치매환자 가족 목공체험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환자를 돌보느라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기 어려운 가족들에게 돌봄에서 잠시 벗어나 나를 돌보는 시간을 선물하고자 마련됐다. 나무를 만지고 직접 작품을 만들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목공체험과 힐링 프로그램을 접목해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관내 목공체험장에서 3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회차별 14명씩 42명의 치매환자 가족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도마와 냄비받침을 직접 만들며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목공체험은 완성품을 만드는 활동에 그치지 않았다. 나무의 질감과 향을 느끼며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일상의 걱정에서 벗어나 자신의 활동에 집중하며 성취감을 느꼈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치매환자를 돌보며 겪었던 어려움과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은 "치매환자를 돌보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며 "직접 나무를 다듬고 작품을 완성하면서 성취감도 느꼈고, 다른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포천시보건소장 박은숙은 "치매환자 가족들은 돌봄을 우선하다 보니 정작 자신의 마음과 건강을 돌볼 여유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이번 목공체험이 가족들에게 잠시 숨을 고르고 서로를 격려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따뜻한 쉼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치매환자 가족들이 돌봄의 부담을 혼자 감당하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나누며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