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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 66.1% 중국지원은 국제사회 일원으로 적절한 조치

이번 사태의 사회적 극복위해 정치적 활용 지양하고, 신뢰와 협력의 분위기 조성 요구

[KNT한국뉴스타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시민의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서울시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성?연령?권역별 인구 비례표집을 통해 유무선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 임의걸기)방식으로 진행된 본 조사에는 만19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이 참여했으며, 표본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서 ?.1% 포인트이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 시민 10명 중 7명은 우리 정부가 중국 우한지역에 마스크 200만장을 포함한 의료물품 지원 계획을 공표한 것에 대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의료물품 지원은 인도적 지원의 차원(30.2%),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공조 차원(24.4%) 등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적절한 조치라는 의견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과의 우호관계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의견 역시 11.5%을 차지했다.

자국민 보호가 우선이므로 적절치 않다는 의견은 23.9%, 중국인 보호 및 투자에 세금 투자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은 8.2%에 그쳤다.

한편 우리 시민 10명 중 7명(67.7%)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에 따라 ‘우한폐렴’이 아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공식 명칭으로 사용해 달라는 정부의 권고 조치에 대해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및 서울시의 대처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졌다. 전체 응답자의 64.8%가 이번 사안에 대해 우리 정부 및 서울시가 대처를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대응을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5.2%였다.

정부의 대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긴급재난문자 발송, 언론보도 제공 등의 ‘투명한 정보 공개’가 전체 응답의 23.6%로 1순위, 확진자 격리 등 ‘선제적 예방조치’가 18.5%로 2순위를 차지했으며, 해외동포 긴급 이송 등 ‘재외국민 보호’도 전체의 16.9%를 꼽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민 개인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지키려 노력하고 있는 점 또한 확인하였다. 손씻기 행동과 기침예절의 경우 각각 응답자의 97.1%, 95.3%가 평소에 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응답자의 88%는 마스크를 착용하려 노력한다고 답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필요한 정보를 묻자 시민들은 ‘확산 현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31.9%)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민들은 TV 및 라디오 뉴스(83.8%), 인터넷 뉴스(56.4%), 공공기관 알림(46.3%) 등을 통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주로 얻고 있었으며, 그 중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로 TV 및 라디오 뉴스를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과제에 대한 질문도 이루어 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가장 부정적인 요소로 시민의 33.8%는 ‘현 상황을 정치적 갈등으로 활용하려는 행태’를, 31.6%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혼란을 꼽았다.

나아가 사회 혼란 방지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여야를 떠난 초당적 협력과 대응’(28.2%), 가짜뉴스 차단 등 정확한 정보 제공(25.5%), 신뢰와 협력을 통한 사태 극복 분위기 조성(24.3%) 등에 대한 의견이 고르게 나타났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시민 과반수가 정부 및 서울시의 대처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부분도 있다”면서, “감염증 예방 수칙과 서울시 유튜브 방송을 활용한 실시간 정보 제공을 보다 강화하고, 잘못 알려지거나 왜곡된 정보에 신속히 대응하여 사실관계를 알리는 등 서울시 차원에서 우선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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