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광명시의 올해 상반기 대기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상반기 미세먼지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32.3㎍/㎡ → 24.3㎍/㎡로 21.4%나 감소했으며, 미세먼지 경보발령 횟수도 17차례에서 5차례로 70.6%나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교통량이 줄은 점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처음 도입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영향이 큰 것으로 광명시는 분석했다.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차량 운행 제한과 사업장 관리 강화 등과 같이 저감 정책을 확대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광명시는 이와 함께 올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세워 중점 추진 중인 친환경자동차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저감장치 부착,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친환경보일러 보급 등의 사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꼽았다.
광명시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에 총 252억 원을 투입해 6개 분야 33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미세먼지 진단과 알림을 위해 소하동 대기오염측정소 장비를 올해 상반기에 교체했으며, 올해 안양천 등에 미세먼지 신호등 3대를 추가 설치해 지난해 설치한 5대와 함께 총 8대를 운영하고 있다.
도로 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CNG) 살수차 1대를 추가 구매해 5월부터 살수차 3대와 분진흡입 진공청소차 4대 등 모두 7대를 광명시 전역 4개 구간에서 운행하고 있다.
광명시는 차량 이용은 줄이면서 시민 건강은 높이는 자전거를 활용한 각종 사업을 2025년까지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올해 3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했으며 연구 결과는 내년 1월에 나올 예정이다.
또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하여 지난 6월 광명·하안·소하도서관 3곳에 IoT를 활용한 간이측정기를 설치해 실내 공기질을 수시로 측정하고 오염도를 비교·분석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철산·연서도서관 2곳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소하동 안양천 산책길 1.3㎞ 구간에 미세먼지 저감 수종 9종 1628그루를 심었고, 올해 3개 초·중·고교에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체육활동을 위한 다목적체육관의 건립·증축 비용을 지원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6개 학교에 벽면공간을 활용해 식물을 수직면으로 심는 ‘학교 공간 입체플랜테리어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미세먼지 저감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실질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내실 있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추진해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광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