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팬데믹으로 혼돈의 시대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개인과 가정과 이웃과 지역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다.
최근 며칠 동안 가평군이 21번째 코로나19 지역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전체가 불안과 혼란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보건당국의 한정되고 뒤늦은 정보 공유는 지역주민을 불안하게 한다. 인맥과 집요한 취재로 보도하는 관련 기사는 연일 최고 조회 수를 기록한다. 좋아 할 일이 아니다.
행정당국의 무성의하고 한정된 정보 공유에 대한 불만족의 반증이다.
지역주민에게 선조치로 공개되어야 할 코로나19 확진 관련 정보는 상급자와 지자체장에게 선보고와 관련부서간 불협화음으로 반나절이 지나서야 재난문자로 알려진다.
감염병예방법 제34조의2(감염병위기 시 정보공개) ① ”질병관리청장은 국민의 건강에 위해가 되는 감염병 확산으로 인하여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8조제2항에 따른 주의 이상의 위기경보가 발령되면 감염병 환자의 이동경로, 이동수단, 진료의료기관 및 접촉자 현황 등 국민이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알아야 하는 정보를 정보통신망 게재 또는 보도자료 배포 등의 방법으로 신속히 공개하여야 한다.”라고 되어 있다.
”신속히가 바로는 아니다“ 라고 한다. 할 말이 없다.
지금은 하루하루 다수의 지역확진자가 발생하는 긴급 상황이기에 더 이상 비난하지는 않겠지만 나중에 분명히 지적해야 한다. 행정감사를 통해 관련 책임자는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
이와는 별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연일 근무하는 의료진 그리고 휴일 근무도 마다하지 않는 공무원 특히 집중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청평면 면사무소 직원들의 방역활동과 이동선별소 지원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청평면사무소 앞에서 이동 선별진료소가 이틀 동안 운영되었고 지난 20여 년간 함께 살아온 청평면 이웃들과 선후배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아들을 포함한 청평면 홍인의원 관련 검사대상자들은 전원음성이 나왔다.
기자이기 전에 아이의 아버지이고 지역주민들의 불안해하는 모습에 감정이 앞선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그 현장에는 폭염주의보 속에서 땀 흘리며 고생하는 의료진이 있었다.
할 수 있는 것은 선별진료소 현장의 신속 정확한 보도와 함께 시원한 음료, 대형선풍기, 식사의 추진이었다.
어려울 때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이웃이다. 코로나19 감염은 누구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니다. 지역공동체 사회에서 서로를 경계하며 비난하기보다는 서로 걱정하며 격려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방역지침준수를 철저히 하는 것만이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
아울러 청평면 이동선별소 운영에 도움을 주신 가평군청 서태원 국장님, 청평면 이기학 면장님, 가평보건소 윤정숙 팀장님, 박성규 팀장님 그리고 보건소 의료진과 군청. 면사무소 직원분들께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
그리고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함께 후원해 주신 청평면 서울철물, 크리스탈생수, 메가커피, 롯데리아청평면 대표님들도 감사함을 전한다.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다. 항상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건강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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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0-08-19 06:36: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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