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T한국뉴스타임] 경기도가 자본금, 인력, 보유 장비 등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건설업 페이퍼컴퍼니를 가려낸다. 지역화폐 소비패턴 데이터 분석 결과는 각 시군에 전달돼 인센티브나 이벤트, 가맹업소 기준 등 지역화폐 관련 정책 결정에 활용된다.
경기도는 건설업 페이퍼컴퍼니 단속과 지역화폐 등 주요 도정 현안에 데이터 분석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데이터 분석 모델 고도화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페이퍼컴퍼니 적발과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이 다뤄졌다.
먼저 도는 건설업 페이퍼컴퍼니 의심업체 도출을 위해 자본금, 기술인력, 보유장비, 사무실, 대금지급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페이퍼컴퍼니 의심업체를 선별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데이터 분석 시범사업을 올해는 전문건설업체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분석 결과를 시군과도 공유해 페이퍼컴퍼니 단속에 적극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역화폐 소비분석은 그동안 사용된 경기 지역화폐 데이터를 분석해 성별/연령별/시간대별 지역화폐 소비패턴과 지역/업종별 지역화폐 매출내용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분석결과를 시군과 공유하고, 시군별로 지역화폐 인센티브 비율이나 이벤트 기간 설정, 가맹업소 기준 설정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역화폐 데이터 분석결과가 신용카드/유동인구 등 다양한 데이터와 융합하면 더욱 정밀한 분석이 가능해져 골목상권 ?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는 행사나 시설물 입지선정을 위한 지역별/기간별 소비금액/유동인구에 대한 분석결과 등도 제공하고, 관광 분석서비스 재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분석 모델 개발은 오는 12월 완료될 예정으로, 도와 시군에서 지속해서 활용할 수 있는 분석모델을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행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수요처에서 상시로 사용할 수 있는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라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 데이터 서비스 구현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