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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베트남 빈시에 공식 방문... 자매결연 20주년 도서 기증 및 교류 성과 나눠


[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양주시는 빈시에 공식 방문해 지도자 간담회와 도서기증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홍지선 부시장을 포함한 7명의 대표단은 24일 판득동 당서기장과 전 응옥 뚜 빈시장을 만나, 그간의 교류 성과를 되짚고, 2025년 자매결연 체결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전 응옥 뚜 빈시장은 간담회에서 “빈시는 현재 도시 확장과 발전 과정에서 남양주시의 경험을 공유해 주길 바란다”라며 지속적인 교류 의사를 밝혔다.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은 “2025년에는 빈시와 자매결연 20주년이 되는 만큼 상호방문과 청소년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이어 대표단은 베트남의 국부인 호치민 생가에 방문해 빈시의 역사 유적지 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빈시에 조성한 도로인 남양주 다산로를 시찰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남양주시가 빈시 청소년들에게 한국 문화와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사상을 전파하기 위한 도서 기증식도 진행됐다. 25일 땅타이마이 중학교에 방문한 대표단은 한국 전래동화와 청소년 권장 도서, 다산 정약용 선생님 관련 도서 등 40여 권을 기증하며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적 이해를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증 도서에는 한국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작품인 '흰'과 '소년이 온다'도 포함돼 빈시 청소년들에게 더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홍지선 부시장은 “빈시 학생들이 기증 도서를 통해 대한민국과 남양주시에 대해 더 가까이 느끼길 바란다”라며 “양 도시 청소년 간 교류의 장이 더욱 활발히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응웬 티 투 히엔 땅타이마이 중학교 교장은 “남양주시 대표단이 학교에 찾아와 주셔서 영광이다. 책을 기증해 준 남양주시에 감사드린다.”라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기증된 도서를 통해 한국의 역사, 문화, 사람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땅타이마이 중학교는 1978년 개교한 전문 중등학교로, 코로나19 시기에도 남양주 청소년들과 온택트 교류를 진행하고, 지난해에는 양 도시 청소년이 상호방문하는 등 남양주시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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