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포천시는 오는 7월부터 관내 축산 농가 20여 곳에 '전기재해 안전 모니터링 ‘안심해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운영한다.
'안전 모니터링 ‘안심해 시스템’'은 축사의 전기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전기안전 이상 여부를 농가주의 휴대폰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포천시는 지난 5월 공모 신청을 통해 ‘2024년 혁신제품 시범사용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기 재해에 취약한 관내 축산 농가를 위해 조달청 예산 8천8백만 원을 지원 받았다.
전기로 인한 축사의 화재는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포천시 관내 4개 농장에서 전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며, 피해액만 해도 20억 원 이상에 이른다.
시는 가족 단위 농장 운영으로 생육 관리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취약성과 축사의 열악한 전기 사용 환경을 원인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해당 시스템이 전기로 인한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발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한, 이번 시범 설치 운영을 통해 효과가 실증될 경우 축산 시설뿐만 아니라 시설채소 등 농업 주요 시설에도 확대해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