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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본격 추진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돌봄 사업을 추진하며, 우리 모두의 미래 모습인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편안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기존 6개 노인돌봄사업을 통합·개편하여 제공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서비스 대상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2017년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가 총인구의 14.2%를 차지하며 고령사회에 진입했다(※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일 때 고령화 사회, 14% 이상일 때 고령사회, 20% 이상일 때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통계청에서 발표한‘2019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수는 438만 8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21.8%를 차지하며, 이는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의정부시의 경우 2020년 6월에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 대비 14.9%로 나타났으며, 1인 가구의 비중 역시 동종 시군에 비해 높아 질병·빈곤·고독·무직업 등에 대응하는 사회경제적 대책 마련이 중요한 시정 과제로 대두되었다.

대표적 사회안전망인 장기요양보험제도는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 중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어르신들에게 방문요양서비스나 시설 입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기존의 노인돌봄서비스는, 이러한 장기요양서비스를 신청했지만 요양 등급을 받지 못한 분 중에서 서비스가 필요한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방문 요양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서, 장기요양서비스보다는 비교적 적은 시간을 지원하고 있어 단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부족함으로 인해 노인돌봄체계 개편에 대한 요구를 불러오는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노인돌봄사업은 중복 지원을 금지하여 이용자별로 하나의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었다. 기존의 노인돌봄사업의 6가지 서비스는 ①노인돌봄기본서비스, ②노인돌봄종합서비스, ③단기가사서비스, ④지역사회 자원연계서비스, ⑤독거노인사회관계활성화사업 ⑥초기독거노인자립지원 사업으로 단순한 안부 확인과 가사 지원이 중심이다. 대부분 가족 안에서 이뤄져오던 것을 보완하는 성격으로서 사업 간의 칸막이 현상 때문에 이용자에게 효율적인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했다.
노인 인구(독거노인, 고령노인, 치매노인)의 증가와 더불어 최근 10년간 기혼 자식과 함께 산다는 사회 인식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노인들에 대한 가족 돌봄이 변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친인척, 친구와 긴밀하게 연락을 맺는 경우도 적고 노인 개개인의 사회적인 관계망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 이어 노인 돌봄을 사회에서 책임지는 것이 더욱 강조되었다.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노인 돌봄 재정 사업의 분절적인 6개 사업을 통합하여 무상으로 지원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개편 운영하게 된 것이다.

6개 각각의 사업을 통합한다는 것은 수요자의 저마다 다른 욕구와 해결책을 통합하는 것이기에 단순하게 합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업으로 개편하는 것을 뜻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6개의 유사 사업을 하나로 통합하여 안전 지원, 사회 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 지원 등 지역 실정과 급변하는 대상자 욕구에 대응하여 실수요자인 어르신에게 월 16~40시간의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정부시의 경우 11명의 전담사회복지사와 150명의 생활지원사 등 161명의 수행인력이 2,129명의 어르신들에게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기간 동안 대상자 모두에게 간접서비스(주 2회 이상 안전·안부 확인)를 지속해서 제공했으며, 그 중 사회적·정신적 취약어르신 150명에게는 말벗 및 상담 서비스를 매일 제공해 고독감으로 인한 정서적 사각지대를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저질환 등으로 건강관리가 우려되는 취약어르신 432명에게는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직접서비스(일상생활 지원)를 지속 제공하되, 수행인력과 대상자에게 마스크를 보급하여 안전한 범위 내에서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했다.

기존 노인돌봄서비스는 실질적인 생활권역과 관계없이 수행기관을 두어 서비스의 접근성이 낮거나, 각 노인돌봄사업별 수행기관이 달라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의정부시는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강화하고 서비스 이용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구역 체제로 4개의 권역으로 나눠 흥선권역은 흥선노인복지관, 호원권역은 경기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신곡권역은 신곡노인종합복지관, 송산권역은 송산노인종합복지관으로, 권역별로 수행기관을 지정했다. 각 권역에서 활동하는 수행기관은 이 서비스에 대해 지역 노인들의 인지도를 높여서 몰라서 이러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례를 최소화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은 지역 노인복지서비스 민간 전달 체계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되었다.

서비스 신청은 해당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직접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화로 신청하거나 가족 또는 이웃이 대리 신청해도 된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장기요양 등급 외 판정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로서 독거·조손·고령부부 가구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다.

2019년도 노인돌봄서비스 이용자는 별도 신청 없이 서비스를 이어서 제공받을 수 있으며, 대상자 선정 조사 및 상담을 거쳐 무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권역별 각 수행기관에서는 현장의 특성에 따라 어르신들의 코로나 블루(blue-우울감) 극복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서비스 중에 독거노인 사회관계활성화 사업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특화 서비스로 개편됐다. 의정부 전역의 은둔형·우울형 노인 문제 고난도 사례에 대해 송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추가 특화 사업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역 내 사회적 고립과 우울 위험이 높은 어르신을 찾아내 맞춤형 사례관리 및 집단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설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우울감에 시달리는 어르신들에게 콩나물 기르기 키트를 보급하고 소규모 그룹 활동을 제공하여, 무료함을 달래고 우울감을 감소시킨 효과를 거두었다.

웰니스란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끊임없이 교류하는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단기적 목표로 새롭게 개편한 사업을 잘 안착시키고, 장기적으로 노인 인구가 계속 증가하여 초고령사회를 앞둔 시대 변화에 맞춰 다양한 취약 요인을 갖고 있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 개개인이 체감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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