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가평군이 선제적 가축방역 구축 실현을 위해 다양한 방역 정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올해 군 최초로 동물 의료지원단을 운영함으로써 아픈 가축의 신속한 진료 지원 및 질병 발생 방지 등으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대 가축(소) 진료 전문 수의사와 축협과 협력을 이뤄 3개 반 10여 명으로 동물 의료지원단을 구성하고 분기별 1회씩 연 4회에 걸쳐 축산농가를 순회하며 가축 무상진료를 지원키로 했다.
지원단은 반별 최소 5호 이상 축산농가를 찾아 설사, 장염, 장출혈, 폐렴, 골절, 식체, 고창증, 자궁탈, 난소낭종 등을 진료하고 가축전염병 이상 유무를 확인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소독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거점 세척 및 소독센터 무인 시스템도 구축한다.
구축이 완료되면 근무자 없이도 축산차량에 대해 소독 및 소독 필증 발급 등이 자동으로 가능해져 휴일(야간) 2명을 기준으로 연간 약 6천만 원가량의 인건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은 안정된 가축사육 기반 조성 및 청정 축산환경 실현을 위해 가축전염병 선진방역 체계도 이뤄진다.
전업농가 6만5600여 두와 영세농가 1만7200여 두에 대해 구제역 예방백신을 비롯해 수의사 접종지원과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하고 가축방역 공동방제단 및 거점 세척 소독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아울러 방역 취약 시설에 대한 예찰, 가축 출하 전 검사, 가축 병성감정, 브루셀라 및 결핵병 검사, 명예 가축방역 감시원 운영 등 가축전염병 예찰에도 집중한다.
특히 소 6종 1만3천 두, 돼지 6종 8만1천 두, 닭 4종 1천만 수, 광견병 2종 2만3천 두에 달하는 가축전염병 예방 접종을 공수의사 접종과 자가 접종을 통해 실시하고 축산농가에 차단 방역을 위한 방역 장비도 지원키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에도 사전 방역 조치를 통해 2011년 구제역 발생 이후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을 유지하는 등 안정된 가축 산업 발전과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평 축협, 축산 단체 및 농가와 공조를 통해 가축방역 및 가축전염병 예찰 추진, 구제역 예방백신 및 접종 시술비 지원, 가축방역 대응지원 등 가축전염병의 선진방역 구축을 통한 해외악성 가축전염병 차단으로 안정된 가축사육 기반 조성 및 청정 축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