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춘천시는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10일까지 약 27일간 시민을 대상으로 시립미술관 건립에 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는 760명으로 남성(335명), 여성(425명), 오프라인 400명, 온라인 360명이 참여하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원도심 생활권 301명(39.61%) △신도심 생활권 239명(31.45%) △북동부 생활권 110명(14.47%) △남서부 생활권 101명(13.29) △춘천 외 지역 9명(1.18%) 참여했으며,
연령대별로는 △10대 37명(4.87%) △20대 86명(11.32%) △30대 137명(18.03.) △40대 155명(20.39%) △50대 169명(23.16%) 참여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 중 77.76%가 건립 필요성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지역 내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66.97%, 관심있는 예술분야는 근·현대 미술(회화, 조각 등)이 50.33%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정 입장료를 묻는 항목에서 일회 입장료는 1천원 이상 3천원 미만, 유료회원 연회비는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이 가장 적당하다는 의견이었으며, 미술관 건립시 우선시해야 할 미술관의 기능으로 미술품의 연구 및 전시를 1순위로 응답했다.
가장 많은 응답을 한 항목은 미술관 설립 후 방문 의향에 대한 항목으로 무려 92.22%의 응답자가 춘천시에 미술관이 건립되면 방문의사가 있음을 밝힘으로써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시립미술관 건립의 관심도와 향후 참여 의지까지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현재 춘천시는 작년 12월부터 춘천시립미술관 건립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초 1월에 시립미술관 건립 전담 TF를 가동, 전문 학예연구사를 채용하는 등 속도감 있게 건립 업무를 추진 중이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건립후보지 등에 대한 시민 공청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진행하며 시립미술관의 건립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부지선정 및 운영 방향을 확정,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공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1차 관문인 내년도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 타당성 평가를 통과하기 위해 세심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춘천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