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인도의 대표적인 축제인 ‘홀리’가 춘천 남이섬에서 펼쳐진다.
춘천시에 따르면 ‘홀리 하이 on 남이섬’ 축제가 오는 13일 남이섬 오스테이지 일대에서 개최된다.
‘홀리’는 매년 2월~3월경, 힌두력 팔구나(Phalguna) 달 보름에 인도 전역에서 열리는 봄맞이 축제다.
축제의 절정은 ‘파르바(Parva)’라고 하는 보름날 당일로, 이날은 사람들이 거리에서 '홀리'를 색 가루나 물감으로 곳곳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이에 ‘홀리’를 ‘색채의 축제’라고도 부르기도 하며 나이, 인종, 성별, 국적, 사회적 지위와 무관하게 모두가 하나가 되어 축하해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축제다.
‘홀리 하이 on 남이섬’에서도 참가자들은 화려한 색채를 사용해 서로에게 색 가루를 던지는 활동을 한다.
또한 신나는 춤과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축제 공간에서는 인도 음식도 즐길 수 있다.
시는 축제 시 홍보 공간을 설치해 축제에 참석하는 국내외 거주 인도인에게 춘천 관광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일부 참가비는 무료며(남이섬 입장권 미포함) 관련 문의는 남이섬교육문화그룹으로 하면 된다.
한편 이번 축제 유치는 춘천시와 강원관광재단과 협력으로 이뤄졌다.
인도 축제 유치는 올해 첫 MICE 지원사업으로 시는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각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회의, 국내 회의, 포상관광, 축제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남이섬은 2천여 종의 다양한 수목과 멸종위기 동물,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춰 MICE와 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 진행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2017년부터 유니크 베뉴로 선정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홀리 하이 축제는 2024년 MICE 첫 지원사업으로 기대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내, 외국인의 축제 및 포럼을 유치해 춘천시의 매력을 알리고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 새로운 관광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