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 2023년 8월 성남시 A 아파트는 단지내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위해 경기도에 기술 자문을 신청했다.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은 지하주차장내 세대 출입구 및 보행통로, 충돌사고 우려 교차지점 등 교통사고 위험 구간에 대한 보행자 통로 신설 등 현장 자문 의견을 전달했다. 단지는 자문 의견을 즉시 반영해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했다.
#. 2024년 1월 수원시 A 아파트는 단지내 도로 재포장과 지하주차장 보수 문제로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에 조언을 구했다. 기술자문단은 준공 도면과 지상, 지하 주차장을 면밀히 점검한 후 반사경 이설, 진입금지 등 단지 내 차량통행방법 노면 표시, 세대 출입구 안전지대 표시 등 교통사고 감소 대책을 제안했다.
경기도가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통해 교통안전시설 점검 및 기술 자문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2014년 10월부터 시작된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은 건축시공, 토목, 전기, 승강기, 교통 등 10개 분야 100명의 민간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돼 있다. 공동주택 공용시설 보수공사 시 현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부터 설계, 공사 자문까지 보수공사의 모든 과정에서 무료로 기술지원을 해준다.
아파트 단지내 도로는 상대적으로 교통안전 사각지대로 평가받고 있는데 도는 교통시설과 관련된 단지 내 보?차도공사 등 기술자문 신청 단지에서 희망할 경우 교통안전시설 점검 기술자문도 병행하고 있다.
단독으로 교통안전시설 기술 자문을 신청해도 자문해 주고 있다. 자문 신청이 접수되면 민간 교통 전문가와 경기도 담당자가 해당 단지를 방문해 교통안전시설 점검을 통해 교통안전시설 보완 설치나 개선 대책 등 단지 관리자들에게 신속히 자문 결과를 통보해 준다.
이 밖에도 도는 2020년 11월부터 ‘교통안전법’ 개정 시행으로 아파트 입주민과 어린이 안전을 위해 기술자문단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 자문을 희망하는 아파트단지의 입주자대표회의는 경기도 누리집에서 직접 전자 신청 또는 신청서 작성 후 경기도 공동주택기술지원팀으로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도는 31개 시군 주택과장회의를 통해 단지내 도로 교통안전 강화 제도 시행의 하나인 교통안전 실태점검 계획을 수립해 적극 시행하도록 독려하고, 아파트 단지내 도로 설치·관리자에게 자동차 통행 방법 게시, 중대사고 발생 시 시군 통보 의무 사항을 안내했다.
박종근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교통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찾아 단지의 교통안전 위험 요인 해소에 대한 조언과 자문을 해 효과가 높다”라며 “교통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은 2022년 403단지, 2023년 418단지 등 총 2천544단지에 기술지원을 시행했다. 2014년 출범한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254회 이상 공동주택 기술자문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