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춘천시가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접견실에서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공동업무 협약식이 체결된다.
협약식에는 시와 한국전력공사(강원본부장: 송호승), SK텔레콤㈜(부사장: 김상목)이 참여한다.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는 전력빅데이터와 통신데이터를 분석해 1인 가구의 안부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복지담당 공무원 등에게 문자로 알려줘 고독사를 예방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다.
예를 들어 전력 사용량과 문자, 통화, 데이터 사용량이 평소보다 눈에 띄게 감소하면 곧바로 문자 등 알림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별도의 기기나 센서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생활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춘천 내 1인가구 비중 증가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춘천 내 1인 가구 수는 5만 7,298가구다.
이는 춘천 전체 가구수인 13만 5,440가구의 42.3%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춘천 내 홀몸노인과 은둔 청년 등 1인 취약계층 100가구에 무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대상자를 모집하고, 사업추진 지원 및 서비스 이용 결과 공유 등을 책임진다.
한국전력공사(강원본부장: 송호승), SK텔레콤㈜는 지능형 전력량계(AIM) 설치와 전력 데이터 연계, 이상 상황 탐지 때 알림 제공 등의 업무를 맡는다.
육동한 시장은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해당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고립·고독사 위험 가구를 체계적으로 발굴하여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안전망 구축을 촘촘히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