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언어소통의 불편 등에 따른 감염병 관리에 취약한 외국인 주민의 철저한 예방에 나서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출입구에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를 설치하며 별도로 외국인전용 창구를 만들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통역관을 배치,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원활히 안내하며 외국인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국 최대의 외국인 거주지역으로 ‘2020 대한민국 다문화포용 대표도시’에 선정된 시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자가격리 중인 외국인이 가장 많으나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최저 수준으로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시는 지난달 중순 이후 카자흐스탄 입국자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시는 이달 초 정부에 카자흐스탄을 방역강화 대상국가로 지정해 정기 항공편 운항 최소화, 신규 비자발급 억제 등의 제한조치와 출입국관리법상 입국금지사유가 명백한 경우 입국금지, 난민 신청자의 취업·거주지 등 심사 강화 조치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특히, 전날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 해외유입 특단 조치로 전국 최초로 오는 9월부터 방역강화 대상국가의 모든 입국자를 14일 동안 시가 별도로 지정한 시설에 격리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지역사회 질병 확산 억제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관리제도 개선과 함께 지역 내 방역활동에도 힘써 지난 10일에는 안산 다문화마을특구 내 직업소개소 등 외국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단체와 함께 민·관 합동방역점검을 실시하고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을 나눠주며 예방수칙 준수를 독려했다.
또 지난 25일에는 공무원 5명, 안산단원경찰서 경찰관 3명 등 8명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중앙동 소재 무도장을 방문해 인도네시아인 150여명 단체 모임에 따른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체온 체크 등을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대의 외국인 거주 도시인만큼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도 코로나19 사각지대에 두지 않고 지속적인 방역, 점검 및 계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지역 내 N차 감염 차단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청정 안산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안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