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구리시는 7일 오전 10시 시청 본관 3층 종합상황실에서 2024년 3월 1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브리핑은 김은주 보건소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브리핑에서는 △2030 청년 대상 왕숙천 러닝크루 시범 운영 △갈매건강생활지원센터, 갈매동 주민을 위한 치매안심실 상시 운영 △감염취약시설 실내 바이러스 저감장치 설치 지원사업 △교문건강증진센터와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 마음안심버스’ 연계 운영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왕숙천 러닝크루는 구리시가 지역 2030 청년들을 위해 마련한 건강한 소통의 장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3월 28일부터 5월 30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열린다. 운영시간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고 장소는 인창동 왕숙교 아래다.
프로그램은 초보자를 위해 전문지도사가 올바른 달리기 자세와 주법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조별로 4~5km 달리는 러닝 코스도 즐길 수 있다. 신청은 구리시 통합예약포털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김은주 소장은 “러닝크루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구리시 동별청년협의체 회의에서 청년들의 건의를 시가 적극 반영해 올해 새롭게 개설된 만큼 기대가 크다.”라며, “지역 청년들이 운동을 통해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리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갈매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는 이번 달부터 치매안심실이 상시 운영된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갈매건강생활지원센터는 그동안 매주 금요일에 치매안심실을 운영하며 치매 조기 검진사업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서비스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더 많은 갈매동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3월부터 상시 운영으로 전환하게 됐다. 이 사업을 통해 인지저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는 치매안심센터 본소와 연계해 치매 정밀검사 등이 지원되고 치매 검사비와 치료 관리비 등도 지원된다. 이 외에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강화 교육 프로그램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구리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민선8기 공약사업인 ‘감염취약시설 내 실내바이러스 저감장치 설치 사업’과 ‘권역별 시민건강증진센터 관련 운영사업’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감염취약시설 내 실내바이러스 저감장치 설치사업은 코로나19 등 감염병을 예방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됐다.
김은주 소장은 “지난해 경로당과 장애인시설 등 관내 감염 취약시설 72개소에 실내 바이러스 저감장치 232대가 지원됐고, 올해 1월에는 76개소에 208대를 추가 설치해 총 440대를 관리하고 있다.”라며, “감염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구리시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교문건강증진센터에서는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 마음안심 버스’와 연계해 신체적·정신적 통합건강서비스를 확장 운영한다.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 마음안심버스’는 짝수달 셋째 주 목요일 오후에 교문건강증진센터 주차장에서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온가족 스마트 헬스케어 이용 대상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성질환과 스트레스 관리 등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구리시는 시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시를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시민건강증진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온가족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혈당과 콜레스테롤 측정, 운동, 영양상태 관리 등의 서비스를 받으며 체계적으로 건강 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 구리시는 시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시민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운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에 대한 욕구는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구리시 민선8기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원하는 건강 욕구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연령대별 특색있는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