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가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융합을 지원해 새로운 제품개발과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는 융합과제에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경기도 중소기업 비즈니스 융합성장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참여희망 중소기업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2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협업과 상호 기술 융합을 통해 신제품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업 간 시너지 효과 발생과 신시장 개척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목적을 뒀다.
올해는 ‘융합과제 사업화’ 10개 과제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본사 또는 공장이 경기도에 있는 중소기업이다. 기자재·시설비, 재료·전산처리비, 시제품 제작비, 전문가 활용비 등 융합과제 수행에 필요한 사업비를 과제 1개당 총소요 비용의 70% 이내에서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해 ‘협업매칭 컨설팅’ 참여기업에 부여하는 가점을 상향 조정해 컨설팅과 사업화 연계 지원을 강화하고, 기존에 융합 또는 협업과제를 수행했거나 현재 협업 중인 기업이 신청했을 경우 대면 평가에서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평가 지표를 개선했다.
도는 우선 ‘융합과제 사업화 지원’ 참여기업을 3월 22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 참여 희망 기업은 신청서 등 필수 서류를 갖춰 해당 기간 내 이지비즈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과제사업화 3개사, 협업매칭 컨설팅 5개사를 선정했다. 그 결과 ▲매출액 증대 54억 7천100만 원 ▲고용창출 5명 ▲지식재산권과 기술인증 획득 5건 등의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지원기업 A사는 무선인식(RFID) 기술과 데이터 모니터링 및 수집 기술 융합과제를 지원받아 수백 개의 RFID 태그 인식 기술을 확보하고 인식률 100%를 달성한 기술적 성과, 개발 완료한 시제품의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적 성과를 이뤘다.
배진기 경기도 기업육성과장은 “기업 간 융합은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면서 부족한 기술역량과 경영자원을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경영전략 수단”이라며 “이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신시장 개척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개발과 융합 문화 활성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