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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문화누리 지원금 인상 등 문화정책 추진


[한국뉴스타임=편집국] 가평군이 주민 참여 문화정책 개발 및 기반 조성에 나선다.

5일 군에 따르면 가평의 수려한 자연 자원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목하여 바쁜 일상에서도 여유와 휴식을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고 여가문화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자 올해 다양한 문화정책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군은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국내 여행, 체육활동 등을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을 연간 13만 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만 원에서 2만 원 상향된 금액으로 금년에는 5억7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4천452명의 대상자에게 개인별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또는 모바일앱 접속, 전화 등을 통해 가능하며, 카드 발급 가능 기간은 11월 말까지다.

다만 지난해 카드 발급 뒤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거나 카드 유효기간이 2024년 1월까지인 카드 소지자, 복지시설 발급자 등은 자동 재충전이 어려워 직접 신청해야 하며, 사용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2월 31일까지로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전액 소멸된다.

이와 함께 군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5년마다 이뤄지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문화진흥 기본계획 수립(2025~2029년)과 경기도 지역 문화진흥 시행계획 수립·시행 등을 통해 지역 문화정책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체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등의 문화도시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주민 주도의 문화사업을 더욱 다양하게 추진해 관광객과 생활 인구를 늘리고 다양한 청년 예술인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공연 여건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난 1998년 개관 후, 올해로 26년이 되면서 노후화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가평문화예술회관 건축 및 무대 기계 리모델링과 건축 하자보수 공사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키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부터 벽체 균열, 타일 보수, 옥상 바닥 등 건축물 하자보수를 비롯해 무대막·조명·음향시설, 리프트 등 무대 상·하부시설 개보수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2025~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장으로 사용될 것에 대비해 신속한 개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대형 개봉관이 없는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가평·조종 작은 영화관 시설 유지관리와 예술인 기회 소득지원 및 관내 등록미술관 프로그램 운영지원에도 만전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 복지혜택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예술인들과 지역주민, 관광객이 소통하며 함께 즐기는 음악 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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