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춘천시가 안정적 맑은 물 복지 실현을 위하여 올해 상하수도 분야에 1,931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춘천시 전체 예산 1조6,198억 원의 12%를 차지하고 원주시 1,230억 원, 강릉시 1,135억 원보다 많은 규모로 道 내 상하수도 직영기업 중 최대 규모이다.
올해 주요 추진 방향은 △지방공기업 재정 건전성확보와 체계적 경영관리 강화 △상수도시설 확충 및 노후 관로 정비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및 하수관로 신설·정비 등이다.
먼저 시는 지속적 재정난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생기는 등 요금인상이 불가피하여 지난해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요금을 인상한다. 반면, 요금감면대상자의 범위를 기존 수급자에서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하고, 요금 자동납부 신청자에 대하여만 할인해 주던 것을 전자고지까지 확대하여 최대 3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동파 수도계량기 교체비용을 수도사용자가 부담했는데 올해부터는 ‘시’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추진한다.
한편, 그간 상수도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지속적으로 ‘다’등급을 받아왔으나, 지난해 1등급 상향한 ‘나' 등급을 받아 행정안전부에서 보통교부세를 2천만원 증액 배정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자체적으로 경영평가 결과를 분석하여 중점 추진사항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하는 등 경영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시설 확충과 노후 관로 정비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40년이 경과한 노후 정수장을 재건설하는 용산정수장 현대화사업을 2019년부터 810억 원을 투자하여 고도정수처리시설 신설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간 각종 행정절차와 보상 등을 마무리하고, 작년 7월 본 공사를 착공했고 올해에도 정수장 건설과 관로매설 등을 추진하여 2025년말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상수도 미보급 농촌지역에도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계속비로 총 454억 원을 투자하여 그간 상수관로 총119.4㎞ 중 38.5㎞가 설치했다. 올해에는 남은 구간 중 30.7㎞를 매설하고, 동산면 조양리에도 상수관로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난 2022년부터 추진 중인 효자동, 후평동 일대의 노후된 수도관 총 18㎞ 를 개선하는 사업은 올해 10월 착공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급수불량지역에 추진하는 사업(노후 상수관로 정비, 상수도시설 확충,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개발)도 계속 추진하여 지역 내 상수도보급 확대와 유수율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하수처리시설의 증설과 하수관로 신설 및 정비 등을 통한 생활 및 수질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현재 근화동 춘천하수처리장은 1일 처리용량이 한계에 도달한 상태로 안정적 하수처리를 위해 시설을 증설하여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상부에는 테마공원 등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편익시설이 제공되며 수질개선과 함께 주민들의 생활환경 또한 개선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올해 사업대상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하수도시설 미보급지역인 농어촌 마을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북한강 수질 개선을 위해 계속비로 총 1,347억 원을 투자하여 소규모 처리장과 오·우수 분류 하수관로를 설치한다. 오수관로 총 108.2㎞ 중 23.9㎞가 완료됐으며, 올해 23.2㎞ 매설과 소규모처리장 2개소 신설을 완료하고, 사북면 지암·송암·인람리, 신동면 의암리, 동내면 사암리 지역의 신규사업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
또한 침수, 악취 등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총 307억 원을 계속비로 투입하여 오수관로 총 23.4㎞ 중 8.5㎞를 정비했고, 올해 미완료 구간 중 8.0㎞를 정비한다.
이 밖에도 △ 상·하수도 체납요금 징수 강화 △ 체계적인 정수장 안전관리 △ ‘수질검사’ 및 ‘수돗물 안심확인제’ 를 통한 먹는 물 신뢰도 향상 △ 효율적 하수처리를 위한 노후설비 개선 △ 수도계량기 동파와 수돗물 누수, 시설고장 등의 상·하수도 관련 민원처리를 위한 신속 운영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여 지방공기업의 신뢰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강대근 시 상하수도사업본부장은 “올해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맑은물 공급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계획"이고 "도시 발전 확장에 따른 상하수도 시설 확충과 정비로 시민들의 정주여건 향상과 만족도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