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춘천시가 전국 제1의 교통안전 도시로 비상하기 위해 보행자 교통사고 연간 발생 건수를 2026년까지 200건 미만으로 줄인다.
시에 따르면 25일 시는 춘천경찰서, 도로교통공단 강원지부, 한국교통안전공단 강원본부와 함께 교통안전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교통안전 실천계획은 지난 2023년 12월 수립한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구체화한 것이다.
교통안전 실천계획의 목표는 2026년까지 보행자 교통사고를 200건 이하로 감축이다.
2022년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258건인 만큼 감축률은 20% 수준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보행, 운전, 어르신, 시민 제안 4가지 부분에서 핵심과제를 선정 추진한다.
먼저, 보행 안전 분야로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지역을 개선한다.
영서로 일대의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지역을 4개 기관 합동 조사를 하고 개선방안을 마련 시행한다.
그 외 지역에 대해서도 전문기관에 전수조사 및 개선 용역을 실시하고, 연차별로 개선할 계획이다.
영서로 일대 횡단보도의 정지선 이격거리도 2∼5m로 조정한다.
시민 2만 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도 한다.
교통안전 전문 강사가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 초등학교 등은 직접 방문하고, 행정복지센터의 각종 자생 단체 대상 회의 시 교통안전 교육 영상을 상영한다.
영서로 일대에 보행자 안전시설도 확충한다.
횡단보도의 시인성을 높일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고, 차량 신호가 끝난 뒤 보행자 신호로 바뀌는 시간인 보행 전 시간을 기존 1∼2초에서 2∼3초로 늘린다.
지난해 12월 8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교통안전 캠페인은 5월부터는 계절, 축제, 행사 등 주제별로 연중 진행한다.
특히 운전자의 주의력 분산을 예방하기 위해 교통사고 위험지역의 안전시설을 개선하고 주요 교차로,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는 춘천경찰서와 합동으로 교통신호 위반, 불법주정차 등에 대해 지도와 단속을 병행한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 6곳에는 과속과 신호를 단속하는 '무인 교통 단속 장비'를 추가로 설치한다.
어르신 안전 분야로는 본인의 운전 능력을 직접 피부로 느끼실 수 있도록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과 협업하여 가상현실 교통안전 체험, 운전자 운전 능력 측정 체험 등을 한다.
또한, 어르신 면허증 반납 혜택을 강화해 기존, 춘천사랑상품권 10만 원 제공에서 교통카드 30만 원 제공으로 확대한다.
여기에 더해 지역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의료기기 등 추가할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로당을 마을 교통안전 허브로 만들어 경로당에 야광테이프가 부착된 교통안전 조끼 2,500벌, 교통안전 반사경 2,500경을 배부하고 텔레비전을 켤 때 첫 화면으로 교통안전 교육 영상을 표출한다.
어린이보호구역 17곳과 노인보호구역 3곳에 옐로카펫, 방호울타리, 고원식 횡단보도 등 안전시설을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교통안전을 위한 시민 제안 창구를 춘천시와 춘천경찰서에 상설운영하고 좋은 제안에 대해서는 혜택을 제공하고 어린이 교통안전 그림대회를 시행해 어려서부터 교통문화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나누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