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가 2023년 ‘안전예방 핫라인’ 운영을 통해 324건의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안전예방 핫라인은 10.29 참사 이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기 위해 2022년 11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도민 안전대책이다. 경기도민 누구나 안전예방 핫라인에 안전점검을 요청하면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에서 무료로 점검을 한다.
지난해 접수된 안전점검 324건을 분야별로 보면 ▲시설물 274건 ▲생활안전 44건 ▲재난 및 기타 6건이었다. 관리주체가 시군인 118건에 대해서는 소관부서로 점검결과를 안내해 95건에 대해 조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는 조치 진행 중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주민이 2022년 침수피해 발생지역에 대해 안전점검을 요청했다. 용인시와 도 안전특별점검단이 관로현황을 확인한 결과 용량이 부족할 수 있다고 판단해 배수시설 개선을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수원시 효원공원 내 월화원 지붕기와를 드론을 활용해 점검한 결과 다수의 기와에서 파손이 진행된 것을 확인하고 낙하물 방지 안전조치 후 지붕기와 보수를 요청했다.
경기도는 안전예방 핫라인에 안전점검용 드론과 분석용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등 스마트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3 공공분야 드론 경진대회에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드론 활용 우수사례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ICT) 첨단장비 확보와 안전점검 고도화 지속 추진을 위한 행정안전부의 국비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7천만 원을 확보했다. 안전예방 핫라인에 대한 도민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약 85%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김능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생활 주변에서 위험한 시설을 발견하면 안전예방 핫라인으로 안전점검 신청을 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도민 모두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