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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립도서관, 러시아부터 유사과학까지 인문학으로 달린다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춘천시립도서관은 1월 ‘사진으로 듣는 러시아 여행’을 필두로 2024년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운영된 춘천시립도서관 인문학 강좌는 직장인의 도서관 이용을 위해 저녁시간에 개설되어 현재까지 150여 명의 강사진이 다녀가고 시민 30,300여 명이 참석한 장수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지난 도서관 설문조사에서도 인문학과 작가와의 만남을 원하는 시민이 가장 많았으며, 참여하고 싶은 강좌 유형에서도 3위를 차지했으며, 매월 인문학 강좌가 종료된 후 진행되는 설문조사에서 본인이 원하는 주제와 강사를 소개하는 글이 끊이지 않는 등 인문학 열풍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현재도 춘천시민의 인문학 사랑은 여전하다.

이에 따라 2024년 강좌도 이러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기획됐다. 특히 만족도가 높았던 강사를 재섭외하여 새로운 주제의 강연을 진행함과 동시에 시민이 많이 언급했던 주제의 전문 강사를 섭외했다.

1월에는 강릉원주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김영식 교수가 러시아의 역사·문화·지리·외교를 다룬 ‘사진으로 듣는 러시아 여행’을, 2월에는 여행 인사이트 미디어 ‘히치하이커’의 김다영 대표가 새로운 여행의 관점을 찾아보는 ‘21세기의 여행 인문학’을, 3월에는 과학저술가 박재용 작가가 우리 사회에 만연하는 유사과학에 대해 ‘과학인 듯 과학 아닌 유사과학’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2분기 이후의 일정은 추후 춘천시립공공도서관 누리집(이하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인문학 강좌는 석사동 춘천시립도서관 2층 시청각실에서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지역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전월 셋째 주 화요일 10시부터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온라인 신청을 하거나, 강의 당일 방문하여 현장접수를 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2024년은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 지 15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로, 앞으로도 시민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다양한 주제와 인물들로 시민들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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