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존경하는 74만 남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2천 6백여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달려왔던 계묘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검은 토끼와 같이 높은 곳을 향해 멀리 뛰고픈 열정으로 그동안 한결같은 성원으로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어려운 경제 여건과 불합리한 중첩 규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남양주 발전과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하여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수행해 준 공직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우리 남양주시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민들의 일상에서 꼭 필요한 교통, 경제, 교육, 복지, 문화, 행정의 6개 분야를 정해 맞춤형 전략으로 슈퍼성장시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 적극적인 시정을 펼쳐오면서 민선 8기 시민과의 약속인 주요공약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우선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를 만들기 위해 별내선 연장사업,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연장사업 그리고 국지도98호선 오남·수동간 연결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에 만전을 기해왔습니다.
다만 예정된 시기에 개통할 수 없는 대내외적인 요인과 시민의 안전을 고려하여 각 개통시기를 늦출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년 상반기 개통이 모두 완료되면 우리시 교통여건의 획기적 개선과 이로 인한 산업 인프라 확충과 인구 유입 등으로 우리시 발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오남역 앞 도시계획도로 준공 등 관내 교통망 확충과 GTX-B 노선 조기 착공, 지하철 8·9호선 연장 추진으로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 인프라 구축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진접역 환승주차장 조성과 12개소의 우리 동네 주차장 설치 사업으로 주차 문제에 대한 시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우리 시민의 발이 되어 주는 땡큐버스 노선을 11개 노선 92대에서 15개 노선 117대로 개편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행복택시를 확대 운영하여 시민 이동 편의 서비스를 개선했으며, 날로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보급의 확대에 따른 충전 불편을 해소하고자 충전 시설을 41개소에서 127개소로 늘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 중립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첨단미래산업 경제도시’로 가기 위해 자족 기반 마련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35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여 계획인구 100만 확보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으며,올해 10월 15일 착공한 왕숙 신도시에 도시첨단산업단지 50만㎡를 추가로 확보하여 판교의 1.7배에 이르는 수도권 최대 120만㎡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으로 그동안 베드타운의 도시 이미지에서 자족 도시의 기능을 갖추도록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31일에는 국토교통부, LH와 지역특화 발전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맺어 우리 시가 신성장 동력 기반을 조성하고 좋은 기업을 유치하여 수준 높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상호 협력과 지원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따뜻한 재능기부로 우리 시만의 차별화된 교육서비스인 ‘배움이 가득한 교육도시’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식공유 플랫폼 휴먼북 라이브러리, 학업·진로·재능 발굴까지 책임지는 남양주형 교육정책, 다함께돌봄센터 확충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체계 강화로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을 구축하여 누구나 꿈을 펼치고 양질의 교육서비스 혜택을 받고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31일 설치한 남양주시 “기부자 명예의 전당”은 기부문화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 매김하여 여러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으며,공공임대아파트 공동전기료 지원, 출산장려금 상향지원, 농민기본소득, 보훈명예수당 인상 등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모든 세대와 계층에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설 확충과 지원으로 소외되는 사람 없이 누구나 행복하고 일상에서 따뜻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도시가 됐습니다.
또한 시민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건강한 힐링 문화도시’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남양주 FC” 시민 프로축구단 창단과 종목별 생활체육시설 확충, 어린이 스포츠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건강한 삶을 위한 환경 조성과 기반을 마련했고,학교로 찾아가는 클래식 교실, 미술작품 전시 공간인 ‘더 나르떼’를 개관하여 시민의 여가와 문화 예술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우리 시 대표역사인물인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사상과 정신을 담은 역사관광 콘텐츠를 발굴했고, 궁집, 몽골문화촌, 왕숙천, 물맑음수목원 등 우리 시가 갖고 있는 풍족한 자연과 역사문화 자원들을 활용하여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더욱 건강하고 매력 넘치는 도시, 남양주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정책이 시민을 위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어 남양주시가 ‘시민시장시대’로 가는 길목이며 시민참여가 정책이 되는 열린 시정 구현을 위해 협력과 협치의 실용통합 행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최대한 많은 시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취임 시점부터 시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진심소통 1박2일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별 커뮤니티 간담회와 찾아가는 학교방문 서비스로 각 분야의 시민시장님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중심의 대표적인 행정서비스인 ‘바로처리시스템’은 도내 최우수 민원서비스로 선정됐고,오늘과 내일을 잇는 미래도시 남양주의 비전을 담아 시의 대표 상징물(CI)을 개편했으며,시민들과 더욱 가깝고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서고자 ‘크낙새’ 캐릭터가 새로운 마스코트인 ‘크크·낙낙’으로 시민참여를 통해 우리에게 돌아왔습니다.
또한 남양주시 슈퍼성장시대 실현을 위해 각계 각층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지역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남양주시 슈퍼성장위원회’를 발족하여 시민통합과 소통기능이 강화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주민참여 거버넌스 체계구축을 위해 시민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매우 든든합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우리 남양주시의 슈퍼성장시대 실현은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노력에 몇 배를 더하여 더 노력하겠습니다.
다가오는 2024년 갑진년은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힘찬 청룡의 기운처럼 희망찬 새날이 밝아 오면 기운차게 용솟음치듯 높이 올라서겠습니다.
저 혼자가 아닌 시민 여러분들과 남양주시 공직자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겠습니다.
오늘 종무식을 맞아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요즘은 대표 청소도구인 ‘비’를 대신하여 성능 좋은 진공청소기와 로봇청소기 등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마음의 묵은 먼지를 쓸어낼 수 있는 ‘마음의 비’를 하나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음의 비’를 통해 내 마음속에 정리할 것은 싹 쓸어내 버리고 새해 부터는 맑고 깨끗한 마음에 우리가 바라고 좋은 것만을 다시 채웠으면 합니다.
저물어 가는 2023년 행복하고 따뜻하게 보내시고 밝아 오는 2024년 갑진년 새해에도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바라는 소망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계속해서 시정에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 12. 29.
시장 주 광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