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의회가 베트남 하남성(Ha Nam Province)을 방문, 베트남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양국 지방의회 간 경제 교류 및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의회 염종현(민·부천1)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남종섭(용인3) 대표의원, 국민의힘 김정호(광명1) 대표의원 등 여야 지도부로 꾸려진 도의회 대표단은 지난 27일 베트남 하남성을 찾아 하남성 인민의회와 환담을 갖고, 경기도와의 경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의회와 베트남 하남성 간 만남은 올해만 3번째로, 이번 도의회 대표단 방문은 지난 11월 도의회를 방문했던 베트남 하남성 인민의회 측의 요청에 따른 답방 성격으로 추진됐다. 지난 2017년 양 의회 간 친선연맹이 체결된 이래 가장 활발한 교류다.
도의회 대표단은 이날 베트남 하남성 레 티 투이(Le Thi Thuy) 인민의회 의장과 쯔엉 ? 후이(Truong Quoc Huy) 인민위원장, 당 탄 손(Dang Thanh Son)·브이 반 호앙(Bui Van Hoang) 부의장과 함께 경기도 기업의 하남성 진출 및 투자 확대와 양 지역의 문화 교류 강화를 위한 행사 개최 방안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염종현 의장은 “베트남 하남성은 베트남 북부지역의 경제적 요충지로서 한국기업들에 매력적인 투자처다. 특히 내년 하반기 경기도의 많은 기업이 하남성을 방문하게 될 예정으로 기대가 크다”며 “경기도의 우수한 기업들이 하남성과 협력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도의회 양당과 합심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염종현 의장은 이어 “도의회는 베트남 하남성이 산업단지 발전 및 해외투자 유치와 관련해 관심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하남성 인민의회와 도의회 간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양 지역의 경제 발전을 함께 이끌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남성 레 티 투이 의장은 “이미 150여 개의 한국기업이 하남성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도의회 대표단의 방문을 통해 하남성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파트너십이 더욱 견고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도의회 대표단은 이날 베트남 하남성에 진출한 경기도 반도체 기업 ‘서울반도체’(본사 안산시 소재)도 방문해 김성주 법인장,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하남 코참 김인철 회장 등과 하남성 진출·투자 경기도 기업들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도의회 대표단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오는 30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염종현 의장과 양당 대표단은 하남성 외에도 베트남 하노이, 하롱 내 한국 유관기관을 찾아 경기도의회 국제교류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 2017년 하남성 인민의회와 친선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래 총 12회에 걸쳐 상호 방문을 추진하며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번 도의회 대표단은 염종현 의장을 단장으로 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과 함께 양당 교섭단체 대표단인 김영기(국힘·의왕1)·이은주(국힘·구리2)·이애형(국힘·수원10)·조성환(민·파주2)·안광률(민·시흥1)·박세원(민·화성3)·오지훈(민·하남2) 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