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춘천시립도서관이 올 한해 각종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먼저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간 상호대차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마을 단위 중심 생활밀착형 독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도서관 8개관과 작은도서관 10개관 간의 상호대차 시스템이다.
지난 11월부터 공공도서관 8개관 간의 상호대차 시범운영을 개시했으며, 12월부터는 동네 가까운 작은 도서관에서도 시립공공도서관의 책을 빌려볼 수 있다.
현재까지 총 675명의 시민이 1,000여 권의 책을 상호대차 서비스를 통해 빌려봤다.
이와 함께 매달 진행하는 도서관 콘서트 등의 문화공연 운영을 통해 도서관 이용 실적도 증가했다.
올해 도서관(시립·청소년) 방문자는 55만 3,899명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도서 대출 실적도 2022년 53만 9,215권에서 5% 증가한 56만 5,348권으로 나타났다.
독서교육문화 프로그램 이용자 수는 2022년 5만7,355명에서 올해 9만 43명으로 늘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기관에서 공모하는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국비 1억 6,700만 원을 확보했다.
국비 확보 사업은 ▲작은도서관 육성 시범지구 조성 지원(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지혜학교(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이야기가 있는 코딩(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응답하라! 꿈꾸는 대로(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등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더 나은 책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관련 기관과도 각종 사업 추진을 통해 긴밀하게 협력했다.
▲12개 어린이책 출판사와 협력한 ‘어린이 책축제’ ▲춘천학연구소와의 상호협력체계 구축 및 향토 자료 확대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 27개 기관·단체와 협력한 ‘긴급구조 종합훈련’ ▲취약계층 및 원거리 지역 초등학교 연계, 찾아가는 북스타트 운동 추진 ▲전라남도 고흥군립도서관과 도서관 교류 개시 ▲사립 작은도서관과 시가 함께하는 ‘작은도서관 Day’ 행사 ▲춘천시 중·고등학교와 협력하여 청소년 주도로 이루어진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 리모델링 재개관식 ▲춘천시 교육도시과 주관 ‘2023 교육도시 춘천 포럼’ 등 다양한 단체·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서관의 중요성과 역할을 알렸다.
이와 같은 도서관 협력은 중앙에서도 높게 평가하여 춘천시립도서관은 지난 10월 도서관 협력업무 유공 단체부문에서 국립중앙도서관장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11월에는 강원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각 분관도 지역 특색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동내도서관 ‘눈이 번쩍 우리 동네 책 읽는 마을’(60대 이상 어르신) ▲신사우도서관 ‘인생시모작’(신중년), ‘신사우갤러리’(지역 미술작가), ▲소양도서관 ‘아장아장 도서관 영화나들이’ 등 영화 관련 프로그램(생애주기별 영화 특화) ▲남산도서관 ‘생활정보 쏙쏙 어르신 문해교육’(남산면 경로당 어르신) ▲서면도서관 ‘길따라 이야기따라’ 등 서면지역 특화 프로그램(지역 문화유산, 농산물 등 활용) ▲담작은도서관 ‘열두달 책소꿉놀이’ 등 어린이 프로그램(어린이 및 트윈세대)을 통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고 대상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시립공공도서관 관계자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시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